'무자비한' 차우찬, 친정팀 전승 이어갈까

2017. 6. 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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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이 친정팀 삼성과 또 만난다.

지난 겨울 차우찬은 LG와 FA 계약(4년 95억원)을 맺었고, 이원석은 두산을 떠나 삼성과 FA 계약을 했다.

차우찬을 영입한 LG는 올 시즌 삼성과 5차례 맞붙어 5전 전승이다.

삼성이 차우찬과의 삼세번 대결에선 뭔가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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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차우찬이 친정팀 삼성과 또 만난다. 벌써 3번째 대결이다.

차우찬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공교롭게 선발 로테이션이 삼성과 3연전마다 한 경기씩 등판하고 있다. 삼성팬들에겐 잔인한 대결의 연속이다.

차우찬은 앞서 두 차례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것도 압도적인 쾌투였다. 삼성전 2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 중이다. 14⅓이닝을 던져 단 1실점했다. 삼성 타자들 상대로 54타수 10피안타, 상대 피안타율이 1할8푼5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성적 6승4패 평균자책점 2.84와 비교하면 유난히 삼성 상대로 잘 던진다. 이쯤되면 삼성에겐 '차우찬 포비아'다. 1점은 유일하게 이원석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다.

서로 처음 만나는 투수와 타자의 대결에선 투수가 유리하다는 속설을 차우찬이 제대로 누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함께 뛰었기에 삼성 타자들은 차우찬의 공을 실전에서 쳐 본 적이 없었다. 차우찬 관련 데이터는 많겠지만, 실전에선 올해 처음으로 마운드와 타석에서 승부하고 있다.

삼성에서 함께 뛴 동료들은 차우찬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좌완 차우찬 상대로 우타자인 러프는 6타수 무안타, 20일 허프 상대로 홈런 2방을 때린 김헌곤은 5타수 무안타다. 조동찬도 5타수 무안타, 함께 배터리를 이룬 경험이 많은 이지영도 6타수 무안타, 차우찬 볼을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절친한 사이인 이승엽이 그나마 6타수 2안타(.333)였다.

두산에서 뛰면서 상대 경험이 많은 이원석이 올해 6타수 3안타(.500) 홈런 1개로 강했다. 이원석은 지난해 차우찬 상대로 3타수 1안타 1홈런을 쳤다. 좌타자이지만 KIA에서 뛰면서 차우찬 경험이 있는 강한울도 3타수 2안타(.667)로 괜찮았다.

지난 겨울 차우찬은 LG와 FA 계약(4년 95억원)을 맺었고, 이원석은 두산을 떠나 삼성과 FA 계약을 했다. 강한울은 FA 최형우(KIA)의 보상 선수로 삼성으로 옮겨갔다.  

차우찬을 영입한 LG는 올 시즌 삼성과 5차례 맞붙어 5전 전승이다. 차우찬이 삼성전에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면, 6전 전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차우찬은 최근 직구 구속이 140km 후반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지난해보다 커브와 포크볼 제구력이 더 정교해졌다. 삼성이 차우찬과의 삼세번 대결에선 뭔가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흥미롭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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