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슈 포커스] 그때 VAR 있었다면..K리그 울린 명백한 오심 사례

홍의택 입력 2017.06.20. 06:31 수정 2017.06.20. 06:44

내달 1일부터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도 VAR(Video Assistant Referees,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들어선다.

VAR이 모든 상황에 관여하기는 어렵다.

내달 도입되는 VAR은 클래식에 우선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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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홍의택 기자= 내달 1일부터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도 VAR(Video Assistant Referees,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들어선다.

당초 계획보다 빨라졌다. 조영증 심판위원장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VAR 설명회에 앞서 "(도입 시기를) 내년 초로 잡았으나, 전반기에 사건 사고가 많아서 빠르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VAR이 모든 상황에 관여하기는 어렵다. IFAB(국제축구평의회)는 VAR을 거칠 상황을 크게 네 가지로 정했다. 골 관련 상황, PK 미판정/PK 오적용, 다이렉트 퇴장(경고 2회는 퇴장은 제외), 징계 조치 오류(간혹 타 선수에게 징계를 내리는 경우) 등이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판 판정이 잘못됐다고 인정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게 조건으로 붙는다.

그럼에도 기대는 남다르다. K리그 내 불신을 키웠던 명백한 오심은 클래식 14라운드, 챌린지 17라운드까지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A) 2017년 3월 19일 클래식 3R 서울vs광주
지난 3월 FC 서울 원정에 나선 광주 FC. 박동진의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리플레이 결과 볼이 닿은 곳은 팔이 아닌 등이었다. 석연찮은 판정에 흐름까지 꺾인 광주는 1-2로 역전패했다. 파장은 컸다. 주부심이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기영옥 단장도 직접 나섰다. 현장에 긴급 기자회견을 연 그는 "이런 실수 하나로 승패가 뒤바뀐다"고 토로했다. 기 단장은 상벌위원회 결과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는 이유로 제재금 1,0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B) 2017년 4월 9일 클래식 5R 포항vs인천
인천 유나이티드는 판정 피해를 유독 많이 입었다. 골 라인 아웃 판정, 오프사이드 판정 등 종류만 해도 여러가지다. 지난 4월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는 또 다른 판정으로 억울함을 겪었다. 한석종이 공중볼 경합을 위해 뛰어올랐다. 룰리냐가 먼저 자리를 잡고, 한석종이 도전했다. 한석종의 팔꿈치가 룰리냐의 옆 머리를 향했어도, 가격으로 단정하기엔 모호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내렸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추후 한석종의 징계를 감면하며 잘못된 판정임을 시인했다.

(C) 2017년 5월 29일 챌린지 14R 안산vs서울 이랜드
또 팔이 문제였다. 서울 이랜드 아츠키의 헤더 슈팅이 안산 그리너스 골키퍼 황성민의 선방에 걸렸다. 명준재가 세컨드볼에 달려들어 득점했다. 볼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전 명준재의 팔에 닿았음에도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챌린지에서 나온 오심이란 점에서 앞 두 사례와는 달랐다. 내달 도입되는 VAR은 클래식에 우선 적용된다. 예산 문제 탓에 챌린지는 아직 보류 상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