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한국농구 선구자' 故 이성구 선생 부조상, 연세대에 세워진다

입력 2017.06.19. 16:40 수정 2017.06.19. 16:44

'한국농구의 선구자'라 불리는 故 이성구 선생의 부조상이 설치된다.

이성구선생기념사업회, 연세농구OB회는 19일 "한국농구의 큰 스승이셨던 선생의 농구 사랑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며, 기억하기 위해 한국농구 110주년과 선생의 15주기를 맞아 부조상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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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농구의 선구자’라 불리는 故 이성구 선생의 부조상이 설치된다.

이성구선생기념사업회, 연세농구OB회는 19일 “한국농구의 큰 스승이셨던 선생의 농구 사랑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며, 기억하기 위해 한국농구 110주년과 선생의 15주기를 맞아 부조상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제막식은 오는 6월 21일 오전 11시 故 이성구 선생의 모교인 연세대체육관에서 거행된다.

한국농구의 산증인이자 역사로 평가받는 故 이성구 선생은 연희전문 농구부 창설멤버로 일제 당시 연희전문의 전일본농구선수권대회 제패를 통해 베를린올림픽에 일본대표로 출전, 초창기 한국농구를 통해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온 국민에게 자긍심을 갖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해방 후 어려운 시기에도 조선농구협회를 재건해 이사장을 역임했고,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농구의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도 기울였다.

또한 故 이성구 선생은 아시아농구연맹(ABC) 창설에도 앞장섰다. 창립 부회장을 맡으며 한국농구의 국제화에 초석을 다진 것. 故 이성구 선생이 ‘한국농구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후 후배 양성에 주력하며 한국농구코치협회 창립회장,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초대 총재를 역임한 故 이성구 선생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가 중국을 제압, 20년만의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본 이후 세상을 떠났다.

이성구선생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서거 3주기(2005년)부터 농구인들의 성금으로 기금을 모아 매년 초등학교 농구선수 남녀 각 1명에게 장학금과 농구용품을 수여하는 이성구상을 시상해왔다.

KBL(프로농구) 역시 출범 초기 모범선수상이라 불렸던 타이틀을 이성구 기념상으로 명명, 매 시즌 모범이 되는 프로선수에게 시상해왔다. 2016-2017시즌에는 김영환(kt)이 이성구 기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2017시즌 이성구 기념상을 수상하고 있는 김영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