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회복세' 김주찬, 달리는 호랑이에 날개 달까

김지수기자 입력 2017.06.19. 14:25 댓글 0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김주찬의 컨디션이 서서히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KIA는 김주찬이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또 한 번 KIA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것으로 믿었다.

KIA는 김주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주찬마저 제 몫을 해준다면 KIA는 그야말로 쉴 틈 없는 타선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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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1할대 타율..최근 타격감 살아난 건 고무적

<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김주찬의 컨디션이 서서히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

김주찬은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 3할4푼6리 23홈런 101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KIA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타율·안타·홈런·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데뷔 첫 골든 글러브 수상의 영광도 함께했다.

KIA는 김주찬이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또 한 번 KIA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것으로 믿었다. 지난 겨울 새롭게 KIA 유니폼을 입은 '100억' 타자 최형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최형우가 19일 현재 타율 3할4푼 15홈런 49타점으로 제 몫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김주찬의 성적은 처참하다. 타율 1할8푼8리 2홈런 16타점에 그치고 있다. 김주찬의 타격 기록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수치다.

김기태 KIA 감독은 김주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줬다. 하지만 끝내 부진 탈출에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지난 5월20일 1군 엔트리에서 김주찬을 제외했다.

KIA는 김주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선빈(타율 0.364 2홈런 39타점) 안치홍(타율 0.321 8홈런 38타점) 버나디나(타율 0.306 11홈런 43타점) 나지완(타율 0.294 9홈런 42타점) 등 중심 타자들이 힘을 내주면서 김주찬의 부진 여파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2위 NC 다이노스와 1.5게임차다. 김주찬은 베테랑으로서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태야 한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김주찬이 타격 컨디션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타율은 1할대로 처참하지만 지난 8일 1군 복귀 이후 8경기 타율 2할 9푼2리(24타수 7안타)로 회복세를 보였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주찬마저 제 몫을 해준다면 KIA는 그야말로 쉴 틈 없는 타선을 갖추게 된다.

KIA는 올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김주찬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김주찬이 웃어야 KIA도 함께 웃을 수 있다.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