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고국 자메이카 트랙과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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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자메이카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첫 공식 100m 레이스에서 10초03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11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 국제육상대회 레이서스 그랑프리 남자 100m '전설을 향한 경의'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10초15의 자바훈 민치, 10초18로 레이스를 마친 니켈 애시미드(이상 자메이카)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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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자메이카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자, 올 시즌 첫 공식 100m 레이스에서 10초03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11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 국제육상대회 레이서스 그랑프리 남자 100m '전설을 향한 경의'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주최 측은 두 번의 남자 100m 경기를 준비했다.
일반 국제부 남자 100m에서는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9초97로 우승했다.
그러나 팬들의 관심은 볼트와 함께 400m 계주를 뛴 자메이카 대표 선수들과 중남미 선수들이 참가한 다른 100m 레이스에 쏠렸다. '전설을 향한 경의'라고 명명한 '볼트를 위한 무대'였다.
볼트는 10초15의 자바훈 민치, 10초18로 레이스를 마친 니켈 애시미드(이상 자메이카)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AFP통신은 "경기장에 운집한 3만 관중이 볼트를 향해 소리쳤다. 누구도 9초58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의 이날 다소 저조한 기록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볼트는 레이스를 마친 후 트랙에 입을 맞췄다. 찬란했던 현역 시절을 향한 작별 의식"이라고 묘사했다.
볼트는 2017년 8월 열리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현역 마지막 무대'로 예고했다.
자메이카에서 대회를 치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볼트도 감격에 젖었다. 그는 자메이카 일간지 글리너와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자메이카 팬들은 내게 주니어 시절부터 엄청난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오늘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께서 큰 함성을 보내주셨다. 팬들은 늘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을 해주신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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