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역전 3점슛' GSW, CLE에 재역전극..V5 -1승

2017. 6.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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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덕분에 통산 5번째 우승까지 1승 남겨두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파이널 3차전에서 접전 끝에 118-113으로 승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15연승을 질주,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골든 스테이트는 2014-2015시즌 이후 2년만이자 전신 시절 포함 통산 5번째 우승까지 1승 남겨두게 됐다.

3쿼터에 잠잠했던 케빈 듀란트(31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4쿼터 막판 극적인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판 커리(26득점 3점슛 5개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클레이 탐슨(30득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꾸준히 공격력을 발휘, 힘을 보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통산 2번째 우승을 따내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39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카이리 어빙(3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골든 스테이트의 뒷심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을 제치며 파이널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선 것도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대결이 펼쳐졌다. 클레이 탐슨, 듀란트의 3점슛으로 제임스를 앞세운 클리블랜드에 맞불을 놓은 골든 스테이트는 잠잠하던 커리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1쿼터 막판 주도권을 되찾았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어 1쿼터 막판 나온 드레이먼드 그린의 덩크슛을 더해 39-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중반까지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중반 이후 분위기를 주도했다. 듀란트가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을 뽐낸 가운데 커리는 속공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다만, 2쿼터 종료 직전 카이리 어빙에게 돌파를 허용, 6점차로 쫓긴 채 전반을 마친 건 옥에 티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어빙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은데다 1~2쿼터에 비해 3점슛도 원활하지 않았던 것. 듀란트가 3쿼터 1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 중반 이후 역전을 주고받던 골든 스테이트는 막판 슛 난조까지 겹쳐 89-9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커리, 탐슨의 화력을 묶어 추격전을 이어간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에 침묵했던 듀란트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4쿼터 막판 격차를 1점까지 좁혔다.

골든 스테이트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경기종료 45초전 듀란트의 3점슛에 힘입어 1점차 재역전에 성공한 것. 이후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무위로 틀어막은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가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어 경기종료 12초전 3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연장전을 노린 클리블랜드의 공세를 저지했고, 커리의 자유투까지 더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든 스테이트 선수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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