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작년 우즈벡전 때 대표팀 상황 더 안좋았다"

2017. 6. 6.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더 안좋았어요. 압박감이 더 심했는데, 이겨냈고 이번에도 그럴 겁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주호(30·도르트문트)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7개월 전후 대표팀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월 중국에 패하고 시리아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면서 대표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둔 작년 11월이 더 그랬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건 맞는 팀 있으면 어디든 갈 생각"..K리그 이적도 배제 않아
(라스 알카이마=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위해 소집된 축구국가대표팀 박주호가 5일(현지시간) 오후 에미리트 클럽 훈련장에서 패싱 훈련을 하고 있다. 2017.6.6 hkmpooh@yna.co.kr

(라스알카이마<아랍에미리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작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더 안좋았어요. 압박감이 더 심했는데, 이겨냈고 이번에도 그럴 겁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주호(30·도르트문트)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에 위치한 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7개월 전후 대표팀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지난 3월 중국에 패하고 시리아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면서 대표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둔 작년 11월이 더 그랬다는 것이다.

박주호는 중국·시리아 2연전에는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카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다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름을 받았다.

그는 "항상 대표팀에 올 때면 감회가 남다르다"며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아는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가라는 뜻에서 불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은 쉬운 적이 없었다"며 "지금은 더 단단해져야 한다. 우리는 본선 직행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주호는 최근 대표팀에 들락날락했다.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탓이다.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인츠를 떠나 명문 팀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시즌 초반에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러던 기간이 1년도 훌쩍 넘었다.

박주호는 "그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후보로 밀린 것은 처음이었다"면서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게 있구나 싶었다"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출전을 하지 못해도 꾸준하게 훈련을 하면서 출전 기회를 노렸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명문 팀 도르트문트의 벽은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이제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박주호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조건 맞는 팀이 있다면 어디든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K리그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며 "카타르전에 나설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taejong75@yna.co.kr

☞ 우루과이 축구팀 아시아 비하 세리머니, 일파만파
☞ 성매매로 징계받은 전직 부장판사, 대형 로펌행
☞ 배우 이보영, 현충일 추념식서 추모시 낭독…"넋은…"
☞ '20년 절연' 아버지, 딸 암매장범과 돈 받고 합의
☞ 초등학교 여교사 담당 교실만 골라 턴 40대…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