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닥공일병'이상수, 中판젠동에 아쉬운 패배..찬란한 銅

전영지 2017. 6. 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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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일병'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20위)가 독일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유승민 이후 10년만에 따낸 남자단식 동메달이다.

이상수는 5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중국 최강' 판젠동(세계랭킹 2위)에게 세트스코어 0대4(6-11, 9-11, 6-11, 1-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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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닥공 일병'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20위)가 독일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유승민 이후 10년만에 따낸 남자단식 동메달이다. 이상수는 5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중국 최강' 판젠동(세계랭킹 2위)에게 세트스코어 0대4(6-11, 9-11, 6-11, 1-11)로 패했다. 2003년 주세혁의 파리세계선수권 은메달 이후 14년만의 결승행에 도전했지만 이번 도전은 동메달까지였다.

이상수는 첫세트를 6-11로 내줬지만 2세트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4로 밀리던 스코어를 6-4로 뒤집었다. 판젠동이 6-6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7-6, 8-7로 승기를 잡았다. 8-8, 9-9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후 아쉽게 9-11로 내줬다. 3세트 0-3으로 밀리던 스코어를 4-3까지 따라붙었다. 이상수는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또박또박 해나갔다. 그러나 주니어 챔피언 출신 '만리장성 신성' 판젠동은 강력했다. 3세트를 6-11로 내줬다. 마지막 4세트를 1-11로 내주며 찬란했던 세계선수권 여정을 마무리했다. 마롱, 쉬신, 장지커를 차례로 넘었던 '닥공' 이상수가 아쉽게도 판젠동의 벽은 넘지 못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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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와 판젠동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하지만 이번 대회 이상수의 경기는 매순간 찬란했다. 32강에서 세계 4위, 세계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중국 에이스' 장지커를 4대1로 돌려세웠고, 16강에서 유럽 백전노장 에이스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세계랭킹 13위)를 4대0으로 완파했으며, 8강에서 홍콩 톱랭커 웡춘팅(세계랭킹 7위)를 4대1로 꺾었다. 매경기 완벽하고 압도적인 승리였다. 2007년 유승민 이후 10년만에 4강,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냈다.(ITTF가 주관하는 세계선수권은 4강 진출자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1991년 일본 지바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김택수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 내내 이상수의 벤치를 든든히 지켰다. 이상수가 동메달을 확정한 후 아쉬워하는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1991년 일본 지바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김택수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 내내 이상수의 벤치를 든든히 지켰다. 이상수가 동메달을 확정한 후 아쉬워하는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이상수 개인적으로는 세계선수권 개인전 4번째 메달이다. 출전 때마다 결과를 만들어냈다. 2013년 첫 출전한 파리세계선수권에서 '파트너' 박영숙(렛츠런)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2015년 쑤저우세계선수권에선 서현덕과 함께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2017년 뒤셀도르프세계선수권에서는 절친 정영식(미래에셋 대우)과 남자복식에서 한국대표팀에 첫 동메달을 선물한 데 이어 남자단식에서 값진 동메달 쾌거로 한국탁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택수(1991년 일본 지바대회 동메달)-주세혁(2003년 파리대회 은메달)-오상은(2005년 상하이대회 동메달)-유승민(2007년 자그레브 대회 동메달)의 뒤를 잇는 '에이스의 계보'를 완성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복식에서 메달을 따낸 최초의 한국선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1991년 지바 대회에서 남자탁구 단식 최초의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낸 '레전드'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 내내 이상수의 벤치를 든든하게 지키는 모습 역시 훈훈했다.

지지 않는 열정과 패기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고,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긍정청년', 이상수가 마침내 찬란하게 빛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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