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프리뷰] 선발 강한 KIA, 불펜 강한 NC도 넘을까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가 5월 마지막 고비를 맞이했다. 2위 NC에게는 6월을 맞이하기 전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KIA와 NC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창원 마산구장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29일 현재 두 팀은 3경기차. 이번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의 주인이 달라질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마운드가 높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KIA는 ‘앞’이, NC는 ‘뒤’가 강하다.
KIA는 막강 선발진을 자랑한다.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팻 딘 원투펀치에 토종 선발진 양현종, 임기영이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진우도 호투하며 힘을 불어넣고 있다. KIA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선발 투수가 일궈낸 승리는 25승으로 KIA가 29일까지 기록한 33승 중 약 76%를 차지한다.
이닝 수도 엄청나다. 선발 투수들이 소화한 이닝만 304.2이닝. 10개 구단 중 300이닝을 넘긴 팀은 KIA 뿐이다. 한 명당 평균 6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투수 관련 각종 기록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양현종과 헥터는 7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다투고 있다. 올 시즌 선발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임기영은 평균자책점 1.82로 kt 피어밴드(1.69)와 롯데 박세웅(1.78)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지난 26~28일 4위 롯데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한 고비를 넘겼다. 이번에는 NC와의 3연전은 선두 수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작은 임기영이 연다. 임기영은 지난달 30일 NC전에서 6.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반면 KIA를 맞이하는 NC는 강력한 뒷문으로 승부를 건다.
NC의 구원 투수 평균자책점은 3.71로 10개 구단 중 LG(3.36)에 이어 2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28로 다소 약하지만 선발 투수가 5회만 막더라도 이후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힘이 있다.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한 점 차의 승부도 틀어막을 수 있다.
김진성은 올해 23경기에서 4승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 중이다. 원종현도 25경기에 나와 1승1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67로 마운드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은 16세이브로 이 부문 1위다. 올 시즌 블론세이브가 한 차례도 없다.
NC는 임기영에 맞서 최금강을 내세운다. 최금강은 12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기복이 있는 피칭을 했던 최금강은 지난 24일 넥센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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