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졸라, K리그 데뷔도 못하고 퇴출되나

김성진 2017. 5. 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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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졸라(29)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마졸라는 지난 2월 기대를 받고 전북에 입단했다.

마졸라에게 등번호 10번을 준 것도 전북의 기대를 잘 나타냈다.

마졸라는 전북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치료와 재활훈련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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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졸라(29)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현재 분위기로서는 계약 해지에 무게가 실린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도, 그냥 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한 달간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마졸라를 내보내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마졸라는 지난 2월 기대를 받고 전북에 입단했다. 176cm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며 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측면 공격수였다. 득점력도 갖춰 올 시즌 측면 공격수가 부족했던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마졸라에게 등번호 10번을 준 것도 전북의 기대를 잘 나타냈다.

하지만 마졸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목을 다쳐 회복에 집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더뎠다. 최근 몸상태가 괜찮아진 것으로 보여 파비오 피지컬 코치가 3일간 마졸라를 테스트했지만 결과는 출전 불가였다. 마졸라는 전북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치료와 재활훈련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그렇다고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그저 지켜보는 것만 할 수밖에 없다. 최강희 감독은 “로페즈 이상으로 기대했던 선수인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강희 감독은 마졸라를 놓고 고민 중이다.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이를 감수하고 시즌 끝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교체를 하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교체를 생각하는 것은 로페즈가 6월 이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교원도 공익근무요원을 마치고 복귀한다.

측면 자원이 풍부해지기에 마졸라에게 얽매일 필요도 없어진다. 마졸라를 내보내고 부족한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보강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최강희 감독은 “관계자들과 대화를 할 것”이라며 마졸라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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