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POINT] '오뚝이'처럼 일어난 포르투갈, 까다로운 16강 상대

유지선 기자 2017. 5. 2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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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호` 포르투갈이 한국의 16강 상대가 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16강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실바가 후반 4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에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선물한 것이다.

포르투갈의 에밀리우 페이시 감독도 "앞서 1, 2차전 두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과를 낼 준비가 돼있다"며 16강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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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전통의 강호` 포르투갈이 한국의 16강 상대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는 듯싶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만만히 봐서는 안 될 상대다.

포르투갈은 27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C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4점으로, 잠비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C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그야말로 안갯속이었다. 잠비아와 코스타리카전은 물론이며, 포르투갈과 이란의 경기도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16강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이란은 좌우 윙어까지 아래로 깊숙이 내려와 6명이서 두텁게 수비를 섰고, 포르투갈이 페널티박스 근처에 접근하면 최전방의 자파리를 제외한 모두가 수비에 가담해 포르투갈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4분 페로를 배고 엘데르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후반 8분에는 골키퍼가 놓친 볼을 곤살베스가 동점골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란이 시간을 끌 태세를 취했지만, 포르투갈에는 통하지 않았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실바가 후반 4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에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선물한 것이다.

포르투갈은 이날 무려 24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64%에 달했다. 상대의 밀집수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상공세를 펼치며 기어코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동점골을 터뜨린 곤살베스의 움직임도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곤잘베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가는 움직임이 일품이었고, 에이스답게 정확도 높은 슈팅으로 중요한 때에 한방을 터뜨렸다. 16강전서 한국의 1순위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지난 1월 전지훈련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조영욱이 득점에 성공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3무 4패로 열세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도 안 된다. 토너먼트에서는 경험 많은 팀이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에밀리우 페이시 감독도 "앞서 1, 2차전 두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과를 낼 준비가 돼있다"며 16강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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