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인천] 이란, '수비&침대 축구'가 낳은 패착

홍의택 입력 2017. 5. 27. 18:54 수정 2017. 5. 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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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이렇게 수비를? 이란 U-20이 포르투갈 U-20을 상대로 버티고 버텼으나, 끝내 웃지는 못했다.

이란은 포르투갈에 1-2로 역전패했다.

슈팅 개수 24(포르투갈) 대 8(이란)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여기에 이란 특유의 경기 지연까지 더해져 포르투갈로선 답답한 상황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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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홍의택 기자= 전반 초반부터 이렇게 수비를? 이란 U-20이 포르투갈 U-20을 상대로 버티고 버텼으나, 끝내 웃지는 못했다.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C조 3라운드. 이란은 포르투갈에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일대일 찬스를 주고받았다. 포르투갈 고메스가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이어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이란도 직후 기회를 잡았다. 자파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해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어 쇼자에이가 왼발로 처리한 볼을 셰카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4분 만에 획득한 선제골.

이란은 이후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했다. 양 날개 쇼자에이, 메흐디카니도 수비 시 양 측면 수비 옆으로 내려섰다. 흡사 여섯 명이 한 줄 수비를 이룬 식스백까지 연상했다. 공격 전환 때에도 수비 숫자를 최소 5명 이상 남겨두면서 후방을 견고히 했다. 공격은 대부분 개개인의 솔로 플레이에 기댔다.

포르투갈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노렸다. 수비벽이 워낙 두껍자 중거리 슈팅을 난사했다. 슈팅 개수 24(포르투갈) 대 8(이란)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여기에 이란 특유의 경기 지연까지 더해져 포르투갈로선 답답한 상황을 반복했다.

하지만 승자는 포르투갈. 후반 41분 실바가 극적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이란은 그제야 공격에 열 올렸으나, 버스는 이미 떠났다. 포르투갈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모인 한국팬들의 응원까지 받으며 16강행을 확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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