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상군 감독대행 "권혁·송창식, 이기는 경기만 투입"

정명의 기자 입력 2017. 5.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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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이 감독대행은 처음 공식적으로 취재진 앞에 서 앞으로 팀을 이끌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감독대행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레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투수코치였던 이 대행이 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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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사퇴로 감독대행 중책, 팀 운영 방향 제시
이상군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News1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이 감독대행은 처음 공식적으로 취재진 앞에 서 앞으로 팀을 이끌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감독대행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레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김성근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투수코치였던 이 대행이 팀을 이끌게 됐다. 이 대행은 "갑작이 이렇게 돼 경황이 없었다"고 입을 뗐다.

-팀을 이끌 구상을 어떻게 했는지.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비야누에바 자리에는 안영명을 생각하고 있다. 안영명이 그동안 중간에서 해왔는데, 선발이 낫겠다 싶었다.

-비야누에바의 상태는 어떤가. ▶아직 트레이닝 파트에서 보고를 못 받았다. 부상 부위가 왼손(손가락 인대 파열)이지만 수비도 해야 하고 투구 동작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무리가 따를 것이다.

-오늘 선수단과 어떤 얘길 나눴나. ▶너나 할 것 없이 책임이 있는 것이니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 무슨 얘길 했나.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나도 감독실을 찾아가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새로 드러낼 색깔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 지 궁금하다.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상 선수들이 많다. 부상을 최소화해 건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현재 불펜이 어려운데 불펜 쪽에도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권혁과 송창식은 이기는 경기에만 투입할 생각이다. 이닝, 투구수도 생각하면서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당황스럽다. 그런데 아직 100경기 남지 않았나. 잘 헤쳐나가야 한다.

-어제 한 경기를 지휘했는데 어땠나.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내가 처음이다 보니 부족했다. 배영수는 처음부터 길게 끌고가려고 했다.

-훈련에도 변화를 줄 생각인지. ▶그 부분에 대해 코치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정상적인 시간에 훈련을 하려고 한다. 아침부터 나와서 하는 것은 좀...

-야간 특타도 하지 않을 생각인가. ▶내 생각으로는 안 하려고 한다. 코치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할 수도 있다.

-선수들이 동요했을 것 같다. 어떤 주문을 하고 싶나. ▶힘들겠지만 편하게 플레이하라고, 눈치보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선수들만 힘든 것이 아니다. 코치들도 힘들다.

-감독대행 제의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바로 대답을 못했다. 정상적이라면 수석코치님이 해야 하는데,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수석코치님이 고사하셨다고 들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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