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신태용호 16강 상대는..조 1,2위 따라 셈법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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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면서 16강 상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지난 23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 역시 조별리그 목표를 2승 1무로 세웠다.
한국의 조 1위가 예상되는 만큼 C, D, E조 중 3위와 16강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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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면서 16강 상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지난 23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앞서 기니와 1-1로 비긴 잉글랜드(1승 1무·승점 4)를 제쳤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달라진다.
잉글랜드에 지면 A조 2위가 된다. 그러면 8강 길목에서 C조 2위와 마주친다.
C조에는 잠비아,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가 있다.
애초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1차전에서 잠비아가 포르투갈에 2-1, 이란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으며 1승씩을 기록 중이다.
아직 두 경기가 더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잠비아나 이란이 조 2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잠비아는 올해 초 열린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온 이란은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한다.
잉글랜드에 승리하가나 비길 경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렇게 되면 C조나 D조, E조 3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C조에서는 1승을 기록 중인 잠비아와 이란이 조 2위 내에 들면 포르투갈과 코스타리가 조 3위를 놓고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D조에는 남아공과 일본, 이탈리아, 우루과이가 포진해있다. 일본과 우루과이가 각각 남아공과 이탈리아를 2-1과 1-0으로 꺾고 1승을 기록 중이다.
어느 팀이 조 3위가 된다고 해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E조에는 프랑스,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가 있다. 1차전에서 프랑스가 온두라스에 3-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과 뉴질랜드는 0-0으로 비겼다.
프랑스의 조 1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나머지 3팀에서 조 3위가 나올 수 있다.
16강 대진을 따지면 조 3위 팀과 싸우는 게 나은 만큼 잉글랜드전에서는 패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 역시 조별리그 목표를 2승 1무로 세웠다. 이에 잉글랜드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겠다는 의지다.
한국의 조 1위가 예상되는 만큼 C, D, E조 중 3위와 16강 가능성이 커보인다.
16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신태용호는 그 상대가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반드시 꺾고 8강, 4강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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