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차범근, 클린스만과 조우 "아들 성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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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64)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위르겐 클린스만(53)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조우했다.
차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에콰도르와 미국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아들 응원차 한국에 왔다.
당시 차 부위원장은 방송 해설위원이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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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차범근(64)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위르겐 클린스만(53)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조우했다.
차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에콰도르와 미국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이번 월드컵 관람차 한국을 방문한 클린스만 전 감독을 만났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아들 응원차 한국에 왔다. 그는 청바지에 반소매 티를 입은 캐주얼 복장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반갑게 인사를 나눈 이들은 서로의 안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차 부위원장은 "(축구 선수인) 아들의 성공을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독일 축구대표팀 출신의 골잡이로 잘 알려졌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당시 서독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1994년 미국 월드컵 때에는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축구 선수인 아들을 두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골키퍼로 출전한 조너선 리 클린스만이 그의 아들이다.
차 부위원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은 1980년대부터 인연을 쌓았다.
나이 차이는 11살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공격수로 활약했다.
차 부위원장은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983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1981년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에서 프로 데뷔를 하며 독일을 대표할 골게터로 성장했다.
당시 친분을 쌓은 이들은 그라운드를 떠난 뒤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만나 우정을 과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한국이 미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만났다.
당시 차 부위원장은 방송 해설위원이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사령탑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해 말 감독직을 내려놨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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