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쉬운 4연패, 수확과 희망도 있었다

2017. 5.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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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연패 타이다.

kt는 투·타가 모두 무너지며 롯데에 3연패를 당했다.

넥센전 패배로 kt는 4연패를 기록했다.

kt로서는 가능성을 키워 시즌 최다 연패를 경신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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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시즌 최다 연패 타이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소득이 없던 건 아니다. 미래를 위한 가능성이라는 희망을 엿봤기 때문이다.

주중에 치른 kt wiz의 롯데 자이언츠 원정은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kt는 투·타가 모두 무너지며 롯데에 3연패를 당했다. 싹쓸이 패배는 지난달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 이후 시즌 두 번째로, kt는 3경기서 8득점 26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kt가 자랑하는 외국인 원투 펀치를 모두 가동했다는 것, 그리고 롯데가 타선의 부진으로 내림세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kt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돈 로치를 내세우고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반면 롯데는 kt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공동 6위까지 도약했다.

분위기가 꺾인 kt는 19일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서도 3-4로 무릎을 꿇었다. 토종 에이스로 입지를 다져가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세웠지만 전날 짜릿한 역전 만루 홈런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넥센을 막지 못했다. 또한 타선의 활약도 여전히 아쉬웠다.

넥센전 패배로 kt는 4연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록한 4연패와 같은 시즌 최다 연패 타이다. 지난주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NC 다이노스에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내심 지속적인 상승세를 꾀했던 kt에는 날벼락과 같은 일이다.

하지만 넥센전에서 아쉬움만 남은 건 아니다. kt는 넥센전을 통해 투·타의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다.

가장 큰 소득은 고영표의 존재감이다. 고영표는 3회 1점, 6회 3점을 내줬다. 예전과 같았다면 6회 도중 교체되거나 6회를 마친 후 교체됐을 고영표이지만,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이날 전까지 거둔 3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입증한 셈이다.

역전을 당한 이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도 소득이다. 평소 kt는 선제점을 주거나 역전을 허용한 이후 추격을 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나 이날은 8회와 9회 안타를 뽑아내며 열띤 추격을 펼쳤다. 장성우는 솔로 홈런에 그쳤지만 9회 화끈한 타격으로 넥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가능성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kt는 가능성만 봤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kt로서는 가능성을 키워 시즌 최다 연패를 경신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래야 발전을 위한 발판 마련이 가능하다. 그렇지 못한다면 지금 수준에서 맴도는데 그칠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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