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최고의 재능' 이승우의 쇼가 시작된다

권혁진 2017. 5.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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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20세 이하 대회로는 유례없이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뜨거운 열기의 배경에는 한국이 처음으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이승우라는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궁금해 하는 시선들의 지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당시 이승우는 시리아와 준결승전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대회 내내 5골을 뽑아내며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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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20세 이하 대회로는 유례없이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뜨거운 열기의 배경에는 한국이 처음으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이승우라는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궁금해 하는 시선들의 지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승우는 국내 20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동초등학교 시절인 2010년 남아공 다농 네이션스컵에 한국 대표로 나서 12골을 몰아넣은 이승우는 이때 남긴 강한 인상 덕분에 이듬해 세계적 명문 클럽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1~2012시즌 유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등 순조롭게 꿈을 키워가던 이승우가 한국팬들에게 다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이었다.

당시 이승우는 시리아와 준결승전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대회 내내 5골을 뽑아내며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리틀 메시', '한국의 메시'라 불러준다면 고맙지만 나는 '제1의 이승우'로 불렸으면 좋겠다"는 당돌한 발언은 우리도 틀에 박히지 않는 톡톡 튀는 개성의 축구 천재를 품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듬해 U-17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올려놓은 이승우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3년 전 아시아를 호령했던 그는 이제 세계를 상대로 재능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이승우의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취재가 허락된 범위 내에서는 어디를 가나 카메라가 따라 다닌다.

FIFA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목해야 할 선수 6명에 이승우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이승우는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는 헤라르드 로페스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의 소개까지 곁들였다.

이제 막 19살이 된 어린 선수가 짊어지기에는 무거운 짐일수도 있지만 이승우는 피하지 않고 맞서기로 했다.

이달 초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이승우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항상 느끼지만 내가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개인을 위해 지나친 욕심을 부릴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승우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보다는 많이 뛰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목표는 어느 대회든 우승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다 많은 준비를 했으니 최대한 많은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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