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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위 수성' 노리는 리디아 고, "바꾸니까 편안하다"

반재민 입력 2017.05.20. 09:34 수정 2017.05.20. 10:52 댓글 0

리디아 고는 2014년 데뷔 이후 미국 LPGA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3월에 있었던 ANA 인스퍼레이션의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유소연은 리디아 고와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를 0.23점 차로 좁혔다.

반면, 유소연은 5언더파로 공동 10위, 아리야 주타누간은 3언더파로 공동 25위를 기록중인 것을 본다면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 1위 수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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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리디아 고는 2014년 데뷔 이후 미국 LPGA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2017년 그녀의 아성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2017 시즌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리디아 고가 쌓은 승수는 0이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KIA 클래식에서는 통산 2번째 컷 탈락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반면, 리디아 고가 주춤하는 사이 2위 유소연은 착실하게 승수를 쌓아갔다. 지난 3월에 있었던 ANA 인스퍼레이션의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유소연은 리디아 고와의 세계랭킹 포인트 차를 0.23점 차로 좁혔다. 3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도 0.25점까지 차이를 좁혔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1위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이에 리디아 고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캐디와 코치는 물론 자신이 쓰던 골프클럽까지 모두 바꾸며 반전을 꿈꿨다. 효과는 있었다. 롯데 챔피언십 이후 새 캐디인 피터 고드프리와 함께 한 리디아 고는 노스 텍사스 슛 아웃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으며, 다음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도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리디아 고를 꺾고 올라간 허미정이 3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대진운이 좋았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었을 정도로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리디아 고의 상승세는 이번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두드러졌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 6430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고감도 플레이를 자랑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과는 불과 4타차다.

반면, 유소연은 5언더파로 공동 10위, 아리야 주타누간은 3언더파로 공동 25위를 기록중인 것을 본다면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 1위 수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리디아 고는 라운딩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상황에 대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 원래 한꺼번에 바꾸려는 것은 아니었는데, 이것저것 바꾸다보니 한꺼번에 바뀌게 되었다. 그래도 바꾼 것이 효과가 있고,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라며 변화가 효과가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지난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이야기한 리디아 고는 “적응에 대해 클럽을 바꾼지 꽤 되었으니 적응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골프라는 것이 오늘은 좋았다가 다음날엔 다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끝으로 한국팬들에 대해 “여기에도 한국인 팬 분들이 많다.”라고 너스레를 떤 리디아 고는 “항상 LPGA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뿌듯하게 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순스포츠 홍순국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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