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시계 형님이 또? 클라크, KBL에 최고령 '노크'

박구인 기자 입력 2017.05.20. 04:01

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16일 마감된 2017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접수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1975년 6월생인 클라크는 지난 2월 만41세 8개월 8일의 나이로 경기에 나서 이창수(전 LG)의 KBL 역대 최고령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트라이아웃 신청자 중 장신 선수는 309명, 193㎝ 이하 단신 선수는 295명이다.

그리고 최고령 선수는 1975년 6월생인 클라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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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 클라크. KBL 제공

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16일 마감된 2017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접수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총 604명의 선수가 지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41명, KBL 경력자 52명이 포함돼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 신청 명단에 익숙하면서도 돋보이는 이름이 있다. 바로 ‘KBL 상비군’ 아이라 클라크(42·202㎝)다.

클라크는 2005-2006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가 2011-2012시즌 대체선수로 서울 삼성에서 뛰었다. 이후 거의 매 시즌 대체용병 1순위로 꼽히며 한국 팬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2017시즌에는 클라크가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는 듯 보였다. 괜한 걱정이었다. 전주 KCC가 지난 1월 리오 라이온스의 대체선수로 클라크를 영입했다.

1975년 6월생인 클라크는 지난 2월 만41세 8개월 8일의 나이로 경기에 나서 이창수(전 LG)의 KBL 역대 최고령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가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KBL 구단의 선택을 받는다면 또 한 번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클라크는 1975년 12월 1일생인 문태종(오리온)보다도 생일이 빠르다. ‘시계 형님’ ‘KBL 상비군’에 이어 ‘최고령 선수’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팬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클라크는 한국나이로 마흔 셋이다. 각 구단이 한 시즌을 함께 할 생각으로 클라크를 영입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NBA 출신의 거물들이 한국무대를 두드릴 가능성도 있다.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조시 칠드레스는 NBA에서 8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며 평균 9.1점을 올렸다. 하심 타빗은 2009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이다. NBA에서 9시즌 동안 563경기에 출전한 대미언 윌킨스도 눈에 띈다. 다만 트라이아웃 참가명단이 최종 확정된 게 아니어서 이들이 모습을 드러낼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밖에 키퍼 사익스와 데이비드 사이먼, 리카르도 라틀리프, 애런 헤인즈, 제임스 켈리 등 지난 시즌 KBL에서 뛴 선수들도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다. 인천 전자랜드 시절 주장을 맡았던 ‘포주장’ 리카르도 포웰, KCC에서 공격력을 뽐냈던 타일러 윌커슨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번 트라이아웃 신청자 중 장신 선수는 309명, 193㎝ 이하 단신 선수는 295명이다. 최장신 선수는 229㎝의 마마두 은자이, 최단신 선수는 173㎝의 조나단 로이드와 저스틴 로빈슨이다. 그리고 최고령 선수는 1975년 6월생인 클라크다. 클라크는 또 한 번 한국 팬들 앞에 설 수 있을까.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