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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이상백배] 허훈*안영준 '분전' 한국선발, 접전 끝에 1차전 패배 (남대부)

김우석 입력 2017.05.19. 19:42 수정 2017.05.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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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이상백배에서 분전한 연세대 허훈, 안영준 4학년 듀오

[바스켓코리아 = 도쿄/김우석 기자] 한국 대학선발이 1차전을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한국선발은 19일 도쿄 오오타쿠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0회 이상백배 한일대학선발 농구대회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시까지 분전했지만, 70-74로 패하고 말았다.

1쿼터, 한국선발 17-19 일본선발 : 팽팽한 흐름, 추격전 펼치는 한국선발 

한국선발은 허훈(연세대 4), 김낙현(고려대 4), 안영준(연세대 4), 김국찬(중앙대 4), 하도현(단국대 4)을 선발로 내세웠고, 일본선발은 사이토 타쿠미(172cm, 가드), 스기우라 유세이(195cm, 가드), 사토 타쿠마(194cm, 포워드), 바바 유다이(195cm, 포워드), 히라이와 겐(200cm, 센터)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시작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국선발은 앞선 경기에서 여자선발 대패를 위식한 듯 강한 집중력을 가져가며 균형을 맞춰갔다. 일본선발도 만만치 않았다. 14번이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3분이 지날 때 8-6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한국선발이 바로 허훈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조금씩 경기에서 감도는 순간이었고, 허훈과 안영준 라인이 골밑슛으로 이어지며 11-8로 달아나는 한국선발이었다.

일본선발이 바로 바바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11-11 균형을 맞췄다. 주춤했던 공격 흐름에 숨통을 틔우는 일본선발이었고, 연이어 두 개의 사토 골밑슛이 이어지며 15-11로 앞서갔다. 한국선발은 공수에서 발생된 집중력 문제로 주춤하는 중반을 보내야 했다. 특히,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채 역전을 바라봐야 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수비가 중심이 된 시간을 이어갔고, 한국선발은 하도현을 대신해 김진용을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종료 2분 23초를 남겨두고 허훈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를 통해 2점을 추가했다. 간만에 더해진 점수였다. 연이어 안영준이 속공을 점수로 바꿨다. 15-17, 2점차 추격전을 전개하는 한국선발이었다. 일본 공격은 확실히 주춤했고, 종료 1분 20초 전 얼리 오펜스를 히라이와가 골밑슛으로 연결해 한 발짝 달아났다.

이후 일본선발이 한 골을 더 만들어냈고, 한국선발은 마지막 공격권을 거머쥐었다. 김진용, 안영준 라인이 엘리웁을 성공시키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일본선발이 2점을 앞서갔다.

2쿼터, 한국선발 29-31 일본선발 : 안영준 원맨쇼, 깨지지 않은 균형

바바의 점퍼로 경기는 재개를 알렸고, 1분이 지날 때 한국선발이 안영준 3점슛으로 응수하며 20-23으로 따라붙었다. 일본선발은 바로 나카무라 점퍼로 2점을 더해 점수차를 벌려갔고, 한국선발도 안영준 자유투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1분 40초가 지날 때 박준영(고려대 3)이 경기에 나섰다. 하도현을 대신한 기용이었다. 김낙현이 일본선발 장대숲을 뚫고 레이업을 완성했고, 한국선발은 24-2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일본선발은 공수에서 주춤했고, 계속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한국선발이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한 결과였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빠른 트랜지션보다 세트 오펜스르 통해 공격을 시도하는 양 팀이었고, 공격보다 높은 수비 완성도를 선보이며 실점을 줄여가는 양 팀이었다.

5분이 지날 때 김진용이 풋백을 통해 2점을 만들었고, 한국선발은 26-25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이 계속 주춤했던 일본선발은 종료 4분전 바바의 속공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바꿔갔고, 사이토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팀에 29-26, 3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한국선발은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떨어진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고, 김국찬이 다시 경기에 나섰다. 종료 2분 전, 한국선발이 속공 과정에서 김낙현의 재치 넘치는 패스와 박준영의 마무리로 다시 28-29로 따라붙었고, 일본선발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떨어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선발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김낙현 자유투 1구로 29-29 동점에 성공했고, 일본선발이 역습에 나서 오사와(195m, 포워드) 레이업으로 균형을 깼다. 이후 한국선발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이 단 2점을 앞섰다.

3쿼터, 한국선발 52-50 일본선발 : 허훈의 원맨쇼, 역전 성공하는 한국선발 

일본선발이 히라이와 골밑슛으로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고, 한국선발은 2분이 넘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치며 실점을 차단해 균형은 놓치지 않았다.

2분이 지날 때 일본선발이 사이토 3점슛으로 36-29로 앞서갔다. 공격이 답답했던 한국선발은 김진용 골밑슛에 이은 안영준 3점슛으로 34-36, 2점차로 따라붙었다. 서서히 공격에서 밸런스를 찾아가는 한국선발이었다.

일본선발이 보고 있지 않았다. 사이토가 한국선발 추격 흐름을 깨는 3점슛을 터트렸고, 대단한 운동능력을 지닌 바바가 레이업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다시 40-36, 4점차 리드를 잡는 일본선발이었다. 한국선발은 잠시 수비에서 떨어진 집중력으로 인해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일본이 한 차례 선수를 교체하는 변화를 주었고, 한국선발이 허훈의 재치 넘치는 3점슛으로 39-40,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흐름을 지켜가지 못했고, 안영준을 대신해 김국찬을 기용했다.

일본선발이 스기우라 자유투로 2점을 더했고, 한국선발이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 따라붙었다. 일본선발이 계속 2~4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선발은 김진용을 대신해 박준영을 기용하는 변화를 가했다.

종료 2분 30초 전, 한국선발이 허훈 3점포로 46-45로 역전을 일궈냈고, 일본선발이 바로 히라이와 레이업으로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상승세의 한국선발은 허훈, 하도현 라인을 활용해 재역전을 만들었다. 종료 1분 54초 전, 일본선발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허훈의 원맨쇼는 계속 되었다. 계속 한국선발 득점을 책임지다시피 했다. 허훈 활약 속에 한국선발은 계속 근소한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한 차례 동점을 허용한 한국선발은 종료 5초 전 터진 김국찬 장거리 점퍼로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한국선발 70-74 일본선발 : 계속되는 접전, 실패한 마무리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분을 보냈고, 이후 일본선발이 바바의 장거리 점퍼로 56-56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계속 맴돌았고, 2분이 지날 때 일본선발이 아키야마 점퍼로 역전을 만들었고, 공격이 주춤했던 한국선발이 바로 김국찬 골밑슛으로 동점을 놓치지 않았다.

김국찬이 무빙 3점슛으로 한국선발에 역전을 선물했다. 다시 공격 흐름이 살아나는 한국선발이었다. 김국찬까지 패스가 전달되는 과정이 효과적이었다. 일본선발이 야스오카 류토(186cm, 가드) 3점슛을 맞불을 놓았다. 3분 40초가 지날 때 상황이었다. 한국선발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일본선발은 수비에 프레스를 적용했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프런트 코트로 넘어서는 한국선발이었다.

일본선발이 스기우라 자유투와 3점슛으로 흐름을 바꿨고, 한국선발은 이우정 플로터로 분위기는 빼앗기지 않았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한국선발이 허훈 카드를 꺼내 들었고, 허훈은 더블 클러치를 통해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점수는 65-66, 1점차로 줄어 들었고, 한국선발이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키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종료 2분 55초 전 허훈이 자유투 1구 성공에 이은 행운의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한국선발이 68-66,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경기가 절정의 순간으로 치닫는 장면이었고, 이우정을 대신해 김국찬을 투입해 높이를 강화하는 한국선발이었다.

바바가 다시 동점을 그리는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한국선발은 수비에 허점을 공략당했고, 연이어 사이토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2점을 완성했다. 한국선발은 다시 68-70, 2점차 역전을 당했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한국선발에게 절체절명의 순간이 찾아왔다. 턴오버가 발생했다. 위기에 봉착한 한국선발이었다.

한국선발은 두 번의 공격 실패로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고, 일본선발은 종료 25초전 터진 스기우라 3점슛으로 73-68, 5점을 앞서며 승리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섰다. 한국선발은 부랴부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역전을 위한 작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종료 10초 전, 김국찬이 역전의 희망을 그리는 점퍼를 성공시켰다. 일본선발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파울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4점차 패배를 맛봐야 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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