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필요한 토트넘, 알베스로 채울까?

조남기 2017. 5. 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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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확정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풋볼 이탈리아> 는 토트넘이 유벤투스 우측 사이드백 다니엘 알베스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하여 경험치가 가득한 알베스를 영입한다면, 토트넘은 스쿼드에 노련함을 주입할 수 있다.

여기에 알베스가 가미된다면, 토트넘은 좀 더 안정감을 추구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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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필요한 토트넘, 알베스로 채울까?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확정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을 나설 토트넘에 필요한 게 있다. ‘경험’이다. 경기력 측면이라면 흠 잡을 데가 없으나, 연륜이라는 주제로 화제를 전환하면 토트넘은 다소 움츠러든다. 이런 까닭에 잔뼈 굵은 노장 선수의 합류는 토트넘엔 대환영이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풋볼 이탈리아>는 토트넘이 유벤투스 우측 사이드백 다니엘 알베스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몇몇 잉글랜드 클럽이 알베스를 유혹하는 모양이다.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올 시즌부턴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알베스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지속하며 나이를 무색케 하고 있다.

사실 알베스의 리그 출전 시간이 많진 않다. 같은 포지션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등과 번갈아 경기에 나온다. 시즌 중반 종아리 부상이 있었음을 감안할지라도, 알베스가 벤치에 앉았던 경기는 꽤 많다. 허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알베스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했다. 리그라는 장기 레이스에 노병을 억지로 밀어 넣기 보단, 필요할 때 알베스의 최대치를 이끌어 냈다.

토너먼트였다. 알베스는 UCL과 코파 이탈리아서 엄청난 활약을 폈다. 이번 시즌 UCL선 부상으로 빠진 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출전했고, 포르투와 치른 16강 2차전부터는 아예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유벤투스가 UCL 4강서 AS 모나코를 침몰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알베스다. 알베스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선 풀백이 아닌 윙으로 나서기까지 했고, 선제 결승골도 터뜨려 클래스를 과시했다. 요컨대 부담감이 심한 토너먼트일수록 빛을 발한 알베스의 경험은 유벤투스엔 큰 힘이 됐다.

하여 경험치가 가득한 알베스를 영입한다면, 토트넘은 스쿼드에 노련함을 주입할 수 있다. 토트넘 스쿼드 평균 연령은 25.3세인데, 젊은 편이다. UCL 파이널에 오른 유벤투스의 평균 연령은 28.3세다.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도 선수단의 경험을 강조한 바 있다. 요리스는 UEFA 유로파리그(UEL)가 중요한 이유를 경험을 들어 설명했는데, 토트넘 내 젊은 선수들이 많아 유럽 대항전을 유려하게 운영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게 그의 견해였다. 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UCL서도 예상 밖으로 맥없이 탈락했고, UCL 조별 라운드 3위 자격으로 출전한 UEL서도 상대적 약체 KAA 헨트를 넘지 못해 연속으로 고배를 마셨다.

물론 2016-2017시즌 유럽 대항전서 아픔을 맛본 까닭에, 차기 시즌 토트넘은 UCL에 임하는 자세가 과거보다는 성숙해졌을 듯싶다. 여기에 알베스가 가미된다면, 토트넘은 좀 더 안정감을 추구할 공산이 크다.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는 알베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포메이션을 가동하든 귀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현 토트넘 우측 요원 카일 워커의 이적설이 도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알베스 영입은 괜찮은 수가 될 수 있다.

알베스는 예전부터 언젠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뛰어보고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바 있다. 나이(1983년생)를 감안했을 때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만큼, 알베스가 EPL에 도전하려면 경기력이 물이 오른 지금이 적기인 듯하다. 알베스와 유벤투스의 서류상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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