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브래디 아내 번천 "남편 지난해 뇌진탕 시달려"

조성진 기자 입력 2017. 5.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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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의 간판스타인 쿼터백 톰 브래디(40·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지난해 뇌진탕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번천은 또 "지난해 브래디가 상당히 심각한 뇌진탕에 시달렸다"며 "NFL은 매우 공격적인 스포츠이기에 남편의 건강을 잘 돌봐 100세가 될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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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오른쪽)와 아내 지젤 번천이 지난 2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남편의 은퇴 원할 수밖에”

‘뇌진탕 선수’ 경기 출전 불가

NFL “부상 은폐 여부 조사”

미국프로풋볼(NFL)의 간판스타인 쿼터백 톰 브래디(40·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지난해 뇌진탕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래디의 아내이자 슈퍼 모델인 지젤 번천(37)이 CBS방송에 출연해 ‘남편이 은퇴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아내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번천은 또 “지난해 브래디가 상당히 심각한 뇌진탕에 시달렸다”며 “NFL은 매우 공격적인 스포츠이기에 남편의 건강을 잘 돌봐 100세가 될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브래디는 지난 2월 제 51회 슈퍼볼을 비롯해 5차례 정상에 올랐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4차례 선정됐다.

번천이 브래드의 뇌진탕을 사실을 밝히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USA투데이는 NFL 사무국이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래디는 지난 시즌 뇌진탕이나 머리 부상을 당했다고 NFL에 보고한 적이 없다. 번천의 말대로 브래디가 뇌진탕을 당했다면, 이 사실을 구단과 의료진 등에 숨겼다는 얘기가 된다. NFL은 규정상 뇌진탕을 당한 선수는 회복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NFL에서 뇌진탕은 ‘뜨거운 감자’다. 가장 격렬한 스포츠이다 보니 뇌 손상을 당한 선수들이 많고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은퇴 선수들은 NFL 사무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1200억 원)의 뇌 손상 보상금을 받았다. 피해 정도에 따라 개인당 최고 5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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