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정현, 역대 최고액 예약..최소 14억원 전망

[앵커]

프로농구에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정현의 몸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삼성 문태영의 역대 최고액인 8억3천만원을 넘어 보상금 포함해 최소 14억원의 베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현은 안양 KGC인삼공사가 제시한 보수 총액 7억5천만원을 거절하고 자유계약 신분을 택했습니다.

시장 상황은 이정현에게 좋습니다.

원주 동부와 부산 KT, 전주 KCC 등 리빌딩이 필요한 다수의 팀이 이정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구계에서는 이정현이 삼성 문태영이 2015년에 기록한 8억3천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 FA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정현을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 인삼공사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영입 제안을 위한 최소 금액과 보상금을 합하면 이정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최소 13억9천5백만원의 베팅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 도움 7위에 오른 KBL 최고의 슈팅가드입니다.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는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 득점을 올리며 강심장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반칙을 유도하는 플레이로 상대 선수를 자극한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전력 보강을 꿈꾸는 구단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정현 영입을 원하는 팀은 19일 오후 6시까지 의향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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