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홈런' 최정도 감탄하는 한동민의 파워

이원희 기자 2017. 5.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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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좌타 거포' 한동민이 벌써 홈런 11개를 퍼올렸다.

한동민은 홈런 부문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한동민은 2014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뒤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최정과 한동민은 각각 홈런 부문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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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SK와이번스의 '좌타 거포' 한동민이 벌써 홈런 11개를 퍼올렸다. 한동민은 홈런 부문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한동민은 지난 3일 인천 한화이글스전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팀이 0-6으로 뒤진 3회말 무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배영수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우월 스리런포를 뿜어냈다. 또 7-8로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직구를 공략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동민의 멀티 홈런. 이 한 경기에 시즌 10호, 11호 홈런을 달성했다. SK는 연장 10회초 한화 포수 허도환에게 결승 솔로포를 내줘 8-9로 패했지만, 한동민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이 부셨다.

예전부터 힘 하나는 알아주던 장사 체질이었다. 한동민은 2014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뒤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15년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21홈런 71타점을 기록. 지난해에도 68경기에 나서 타율 0.365 22홈런 85타점을 가져갔다. 한동민은 지난해 9월 제대해 1군 6경기에 출전, 조금씩 그의 시즌을 준비했다.

벌써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한동민은 SK에 없어서는 안 될 중심 타자로 거듭났다. 한동민은 타율 0.341 11홈런을 기록할 만큼 힘과 정확성을 동시에 갖췄다. 순간 공을 걷어 올리는 순발력도 지녔다. 또한 팀 내 많지 않은 좌타 거포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런 한동민을 보고 있자면 최정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SK의 간판스타 최정 역시 올 시즌 12홈런을 때려내 매서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홈런 부문 단독 1위. 하지만 최정은 파워만큼은 한동민이 훨씬 앞선다고 인정했다.

최정은 "(한)동민이의 힘이 좋다. 사실 나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옆에서 내가 많이 배우고 따라하려고 노력할 정도다. 또 잘 챙겨먹으면서 몸 관리도 철저히 한다. (한)동민이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며 한동민을 칭찬했다.

현재 SK는 팀 홈런 52개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홈런 부문 2위 NC다이노스가 28개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격차만 봐도 SK의 기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다. 최정과 한동민은 각각 홈런 부문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이 둘은 이제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과연 시즌 끝에는 몇 개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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