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전 활발한 움직임 20호골은 실패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17. 5. 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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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골 사냥에 실패하며 시즌 20호 골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면서 19호 골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사진/Getty Images이매진스

손흥민은 4-2-3-1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여러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문전까지 돌파해 들어가 오른발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혀 옆으로 흘렀다. 공을 잡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가 짧게 연결한 공을 문전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했지만 옆그물에 꽂혔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스피드와 개인기를 살려 활발히 움직이며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결승골을 넣었다.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델레 알리가 넘어지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2분 뒤 해리 케인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2-0으로 앞섰다.

남은 시간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한 토트넘은 리그 9연승과 홈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선두 첼시(승점 81)도 에버턴에 3-0으로 이겨 승점 차는 4로 유지됐다.

손흥민은 남은 리그 4경기에서 역사적인 20호골에 재도전한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의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은 물론, 자신의 유럽무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2012~2013시즌 12골),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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