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널] 제 옷 입은 손흥민, 토트넘에 날개 달아줬다

김진엽 2017. 5. 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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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옷을 입은 손흥민(24)이 달리자 토트넘 홋스퍼 측면에 속도가 붙었다.

토트넘은 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알리와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역습 상황 혹은 빠르게 상대 측면을 공략하려는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24)와 손흥민이 포진한 왼쪽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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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제 옷을 입은 손흥민(24)이 달리자 토트넘 홋스퍼 측면에 속도가 붙었다.

토트넘은 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알리와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77)은 선두 첼시(승점 81)와의 간격을 유지했고, 아스널은 기존 순위였던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한 판이었다.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과 이번 시즌 리그 막바지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였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4월 내내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수비수로 나선 첼시와의 FA컵 4강전 전까지 연속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움을 뽐냈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전에 스리백을 택했으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손흥민을 투입하며 4-2-3-1로 포메이션을 바꾼 바 있다.

그때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으나 손흥민이 어느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야 확실한 기량을 뽐내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서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 선발 출전시키며 4-2-3-1을 택했다. 그는 후반 24분 무사 뎀벨레(29)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자신의 강점인 빠른 스피드, 드리블, 슈팅 등을 뽐내며 아스널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속공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역습 상황 혹은 빠르게 상대 측면을 공략하려는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24)와 손흥민이 포진한 왼쪽을 활용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전반 24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속도를 살려 상대 수비를 벗겨냈고 슈팅까지 시도하며 아스널을 위협했다.

후반에는 오른쪽으로 위치를 바꿔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비록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손흥민이 제 옷을 입으면 토트넘의 날개가 된다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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