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사이먼 맹활약' KGC, 삼성 제압..통합우승 -1승

입력 2017. 4. 30. 18:52 수정 2017. 4. 30. 18: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인삼공사가 사상 첫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차전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1-72로 승리했다. KGC는 시리즈 스코어 3승2패 리드를 잡았다. 1승만 보태면 통합우승을 차지한다.

KGC의 출발이 좋았다. 이정현이 2대2를 통해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세근은 김준일을 막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슛을 블록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라틀리프를 상대로 턴어라운드슛을 터트렸다. 박재한도 속공서 뱅크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풀리지 않았다. 6분53초전 라틀리프가 테크니컬파울 경고를 받았다. 문태영은 트레블링과 공격자파울을 잇따라 범했다. 그 사이 KGC는 이정현이 2대2를 통해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이정현이 이관희를 상대로 돌파를 성공했다. 삼성은 임동섭이 연거푸 3점포를 터트렸으나 KGC도 양희종의 3점포,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정현은 직접 속공 마무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김민욱의 3점포를 어시스트�g다. 1쿼터는 KGC의 22-14 리드.

삼성이 2쿼터 초반 라틀리프의 자유투에 이어 마이클 크레익이 사이먼의 슛을 블록하면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사이먼은 곧바로 라틀리프를 상대로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응수했다. 삼성도 크레익이 돌파하다 문태영의 득점을 잇따라 도왔고, 직접 골밑 득점도 올렸다. 임동섭의 어시스트를 주희정이 3점포로 처리했다.

KGC는 작전시간 이후 흐름을 탔다. 이정현의 속공 득점과 오세근의 3점플레이가 있었다. 이때 크레익의 수비자 반칙은 좀 애매했다. 이후 사이먼의 골밑 득점, 오세근의 중거리포로 달아났다. 크레익은 2분14초전 오세근에게 포스트업을 하다 왼팔을 뒤로 제치는 과정에서 오세근을 쳤다. 명백한 오펜스파울. 이후 크레익은 무리하게 골밑 공격을 하다 사이먼에게 블록을 당했다. 그러자 이정현은 이원대의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깨끗한 3점포를 터트렸다. 사이먼의 골밑 득점도 나왔다. 전반전은 KGC의 43-30 리드.


KGC가 3쿼터에 더욱 달아났다. 사이먼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스코어를 벌렸다. 사이먼이 6분30초전 라틀리프의 속공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이정현~사이먼~오세근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연계플레이 득점으로 KGC가 흐름을 탔다. 오세근이 사이먼의 속공 득점을 도왔고, 이정현은 문성곤의 속공 득점을 뒷받침했다. 사이먼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도 잇따라 나왔다.

KGC가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 건 삼성의 공격이 좋지 않았다는 증거다. 삼성은 3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했다. 크레익만 4개였다. 크레익은 2분42초를 남기고 이정현에게 3점 플레이를 내주며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1분42초전 공격하다 오펜스파울을 범해 퇴장했다. 완전히 냉정함을 상실했다. 실책이 자주 나오면서 공격이 라틀리프 위주로 단순해졌다. KGC는 수비가 손쉬워졌다. 20점 내외로 달아났다 3쿼터 막판 김민욱의 3점포도 터졌다. 3쿼터는 KGC의 63-44 리드.

삼성은 3차전서 4쿼터에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그러나 5차전 장소는 안양이었다. 19점 열세를 뒤집을 저력이 없었다. KGC가 경기종료 5분49초전 사이먼, 4분56초전 이정현을 빼면서 승리를 확인했으나 삼성은 반격을 하지 못했다.

KGC는 경기 막판 삼성의 반격에 시달렸다. 삼성은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GC는 적절히 시간을 끌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세근과 사이먼이 20점, 이정현이 16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18점으로 분전했다.

[오세근(위), 사이먼(아래). 사진 = 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