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3인방의 힘..ERA 10위→3위 반전

입력 2017. 4. 28. 05:55 수정 2017. 4. 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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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한화가 가장 달라진 부분은 선발진이다.

지난해 없었던 새로운 선발 3인방의 힘으로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3위로 급반등했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아예 지난해 10위(6.38)에서 올해 3위(3.99)로 급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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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와 올해 한화가 가장 달라진 부분은 선발진이다. 지난해 없었던 새로운 선발 3인방의 힘으로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하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3위로 급반등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6-1로 승리, 스윕패를 모면했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연패 스토퍼'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즌 3승째를 올린 배영수는 평균자책점도 2점대(2.95)로 끌어내렸다. 

배영수는 지난해 1군 등판 기록이 전무했다. 2015년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구속·구위를 찾지 못해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끝에 올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고, 어느새 3승을 올리며 2015년 4승을 개막 한 달 만에 거의 따라잡았다. 

무엇보다 한화는 배영수가 선발로 나온 4경기를 전부 다 이겼다. 배영수가 유일하게 부진했던 11일 대구 삼성전에도 3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타선이 터져준 덕에 역전승했다. 지금까지 한화 토종 에이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배영수다. 

여기에 거물 외국인 원투펀치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있다. 지난해 외인 투수 부상과 부진으로 최악의 해를 보냈던 한화로선 엄청난 플러스 효과다. 

오간도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다. 119구를 던지고도 4일 휴식을 자청할 정도로 책임감 역시 커졌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커브,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면서 포심 의존도를 줄인 효과를 보고 있다. 

비야누에바는 5경기에서 1승3패에 머물러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한화 선발투수 중 가장 낮다. 퀄리티 스타트는 4경기로 팀 내 최다. 안정감 면에서는 비야누에바가 최고 수준이다. 비록 9이닝당 평균 1.44점에 그친 득점 지원 때문에 승수는 많지 않지만 최소 6이닝 이상 보장하는 꾸준함이 있다. 

든든한 선발 3인방의 존재로 한화 마운드도 몰라보게 안정됐다. 지난해 9위(5.76)였던 팀 평균자책점은 올해 3위(4.03)로 확 달라졌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아예 지난해 10위(6.38)에서 올해 3위(3.99)로 급반등했다. 그 중심에 6승 평균자책점 2.84를 합작한 '3인방' 오간도-비야누에바-배영수가 있다.

3인방이 선발로 나온 14경기에서 한화는 8승6패 승률 5할7푼1리를 기록한 반면 그렇지 않은 9경기에선 2승7패 승률 2할2푼2리로 저조했다. 극명한 차이, 선발 3인방의 힘이다. /waw@osen.co.kr

[사진] 오간도-비야누에바-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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