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백지선號, 꿈의 무대 '1부 입성' 보인다

박구인 기자 2017. 4.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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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꿈조차 꾸지 못했던 '1부 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 리그) 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1위를 질주하며 변방의 기적을 써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 2위까지 2018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러시아 등 강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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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2부리그 파죽의 3연승.. 단독 선두 질주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마이클 스위프트(왼쪽 두 번째)가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 리그) 3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꿈조차 꾸지 못했던 ‘1부 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 리그) 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1위를 질주하며 변방의 기적을 써나가고 있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대회 3차전 헝가리(19위)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3연승과 함께 승점 9점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대회 2위까지 2018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헝가리는 지난 시즌까지 월드챔피언십에서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최고수준의 팀들과 실력을 겨뤘던 강팀이다.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2승1무12패로 헝가리에 절대 열세를 보였다.

1·2차전에서 폴란드(20위)와 카자흐스탄(16위)을 물리친 한국의 자신감은 최고조였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세 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힘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스피드와 기술, 투지로 극복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러시아 등 강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키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투지는 배가 됐다. 대표팀 수문장 맷 달튼을 중심으로 귀화·토종선수 구분없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지난해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고 성적(2승 1연장승 1패)도 3경기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은 28일 새벽 2014 소치동계올림픽 본선에 올랐던 오스트리아(17위)와 4차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는 2승1패(승점 6)로 2위다.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보태면 최소 2위를 확보해 내년 5월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카자흐스탄이 1승 1연장승 1패(승점 5)로 3위다. 카자흐스탄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승점 11점이 된다. 한국과 동률을 이뤄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2위에 오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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