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오심" vs "명백한 PK"..손흥민 태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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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준결승전에서 나온 손흥민(25·토트넘)의 태클 파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태클이 파울이 맞다는 시선도 있다.
프랭크 램파드는 "이런 큰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윙백에 배친 한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다소 의아하다"면서 "모제스가 일찍 넘어진 것은 맞다. 그러나 공격자들은 이번 파울 장면과 같은 태클이 들어오면 접촉이 생기길 기다린다. 명백한 페널티 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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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A컵 준결승전에서 나온 손흥민(25·토트넘)의 태클 파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17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지만 팀의 2-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첼시의 빅터 모제스를 막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중앙으로 치우쳐있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오던 모제스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했는데 모제스가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윌리안이 성공시키면서 첼시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느린 화면을 통해 나타난 파울 장면에서는 모제스가 손흥민의 다리에 걸리기 전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판정이다.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태클로 모제스에게 페널티킥을 줬어야 했나"라면서 "둘 사이에 접촉이 없어 보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태클이 파울이 맞다는 시선도 있다. 경기 후 영국 BBC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개리 리네커는 "모제스가 일찍 넘어지긴 했지만 손흥민의 태클은 좋지 않았다. 왜 저런 식으로 슬라이딩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프랭크 램파드는 "이런 큰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윙백에 배친 한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다소 의아하다"면서 "모제스가 일찍 넘어진 것은 맞다. 그러나 공격자들은 이번 파울 장면과 같은 태클이 들어오면 접촉이 생기길 기다린다. 명백한 페널티 킥"이라고 분석했다.
앨런 시어러 역시 "미리 슬라이딩 태클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공격수 입장에서는 먼저 슬라이딩이 들어오면 '공을 치고 나간 뒤 다리에 걸려야지'라고 생각을 하게된다. 슬라이딩은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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