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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슈퍼팀' kt, 복수 3부작 완결짓나

남윤성 입력 2017.04.22. 00:43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 들어오면서 '복수혈전'을 모토로 삼았다.

이지훈 감독은 "kt 롤스터가 최고의 팀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SK텔레콤 T1에게 연이어 막히면서 2위 팀의 이미지가 굳어졌다"라면서 "이번 스프링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게 복수한다면 우리 팀이 진정한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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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 들어오면서 '복수혈전'을 모토로 삼았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졌던 MVP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있던 삼성 갤럭시는 2016년 kt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마지막에 막았던 팀이었기에 갚을 것이 있다고 했다. kt는 앙갚음해야 하는 두 팀을 모두 3대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복수의 마지막 대상은 SK텔레콤 T1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SK텔레콤보다 먼저 만들었던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SK텔레콤에게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2013년 kt 롤스터 불리츠가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 SK텔레콤 T1 K를 만나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창단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고 곧이어 펼쳐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kt 불리츠가 최종전에서 또 다시 패하면서 롤드컵 데뷔도 늦어졌다. 

2015년 스베누 롤챔스 서머 결승에서도 SK텔레콤에게 덜미를 잡혔다. 단일 팀으로 재정비된 이후 처음 결승에 오른 kt는 SK텔레콤을 잡아냈다면 서머 우승자 자격으로 롤드컵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0대3으로 완패했고 대표 선발전을 거쳐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텔레콤은 kt가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앞길을 막은 팀이기에 팀 역사상 갚을 것이 많은 상대다. '타도 SK텔레콤'을 기치로 2017 시즌을 앞두고 슈퍼팀을 구성한 kt는 스프링 스플릿 1, 2라운드 연전에서 모두 1대2로 패했다. 경기력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지만 마무리 능력에서 뒤처지면서 2패를 안았고 슬럼프에 빠져 들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SK텔레콤과의 결승전을 성사시킨 kt는 복수 3부작의 1, 2부를 완결시켰고 마지막 '촬영'만을 남겨 두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창단 이래 롤챔스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만나 이겨본 적이 없던 kt이지만 만약 제압한다면 숙원을 푸는 것은 물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손에 넣으면서 브라질로 떠나 세계 유수의 팀들과 기량을 겨뤄볼 기회도 얻는다. 또 그동안 서머 시즌에만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스프링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이지훈 감독은 "kt 롤스터가 최고의 팀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SK텔레콤 T1에게 연이어 막히면서 2위 팀의 이미지가 굳어졌다"라면서 "이번 스프링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게 복수한다면 우리 팀이 진정한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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