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마무리 자격 증명했다

2017. 4.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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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해 마무리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임정우가 어깨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정락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양 감독의 우려와 달리 신정락은 정규시즌 돌입하면서 흔들림 없이 공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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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가 6-2로 승리했다.경기 후 LG 마무리 신정락과 포수 정상호(왼쪽)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는 올해 마무리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임정우가 어깨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LG 양상문 감독은 임정우가 돌아올 때까지 뒷문을 지켜줄 투수를 지정하지 않았다. 임시방편으로 김지용, 정찬헌, 신정락 등 여러 명의 투수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신정락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년간 공익근무로 인한 공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컨디션을 고려해야 했다.

양 감독의 우려와 달리 신정락은 정규시즌 돌입하면서 흔들림 없이 공을 던지고 있다. 3월 31일 고척 넥센전부터 4월 21일 잠실 KIA전까지 9경기에서 8.2이닝을 던져 방어율 1.0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12일 마산 NC전에서는 0.1이닝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양 감독은 21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신정락이 안정적이다. 후반에 많이 나간다”며 그에게 당분간 마무리 보직을 맡길 뜻을 밝혔다.

신정락은 이날 양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마무리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1사 1·3루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강타자 나지완을 우익수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위기를 넘겼다. 9회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대타 신종길과 김주찬을 각각 삼진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뒷문지기로서 다시 한 번 합격점을 받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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