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뒤늦게 발동 걸린 LG, 천금 같았던 '홈런 2방'

김민경 기자 입력 2017.04.21. 21:27

LG 트윈스가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LG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천금 같은 홈런 2개가 터졌지만, 안타 10개로 점수를 뽑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 타율 0.261(7위) 9홈런(8위) 67타점(7위) 74득점(6위)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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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달아날 때 달아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LG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천금 같은 홈런 2개가 터졌지만, 안타 10개로 점수를 뽑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 타율 0.261(7위) 9홈런(8위) 67타점(7위) 74득점(6위)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양상문 LG 감독은 "(박)용택이 빼면 조금씩 눈을 뜨는 단계다. 한번씩 브레이크가 걸리는데, 이겨 내고 올라가야 애버리지(타율)가 유지된다. 답답해도 지도자들은 이 깨물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이 좌월 홈런을 날리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손주인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KIA 선발투수 팻딘을 몰아붙이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다음 3타자가 맥없이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타자 이병규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양석환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유강남은 희생번트를 대면서 1사 3루 기회를 이어 갔다. 그러나 오지환과 이형종이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3회 1사에서 박용택이 좌익선상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되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5회 1사 1, 2루에서는 손주인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도망가지 못했다. 그사이 KIA가 한 점씩 따라붙었고, 6회초 2-2 동점이 됐다.

곧바로 리드를 뺏는 홈런이 나왔다. 박용택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KIA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끊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3-2로 앞선 8회 선두 타자 이형종이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1사 2루에서 박용택과 히메네스가 우익수 앞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임훈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리면서 2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이병규의 2루수 땅볼과 양석환의 좌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