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팻 딘 시즌 첫 패전, 그러나 ERA는 1.57

2017. 4. 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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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팻 딘이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잘 던졌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말해준다.

KIA 팻 딘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떠안았다.

경기 전 LG 양상문 감독은 "아주 열심히 던지더라. 모든 구종이 다 좋더라"면서 팻 딘을 경계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주축 오른손타자들을 극단적으로 전진배치하는 전략을 쓰지는 않았다. 딘이 우타자에게 약하지 않다고 봤다.

팻 딘이 LG 타선에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풀카운트서 던진 137km 컷패스트볼이 덜 떨어지면서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손주인에게도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삼진 처리하면서 한 숨 돌렸고,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에게 2루 오른쪽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내줬다. 2루수 안치홍이 잘 걷어냈으나 송구가 높게 뜨면서 1루수 김주형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흔들린 딘은 양석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유강남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1사 3루 위기서 오지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딘은 3회 선두타자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용택에게 좌선상 깊숙한 타구를 내줬으나 좌익수 최형우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박용택을 2루에서 횡사시켰다. 히메네스의 타구도 우중간으로 날카롭게 뻗었으나 우익수 이명기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딘은 4회 채은성을 삼진, 이병규를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 5회에는 유강남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주인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딘은 6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3km 커브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히메네스, 채은성, 이병규를 범타로 처리했다. 7회에도 양석환, 유강남,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딘은 패스트볼 최고 148km에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으면서 LG 타선을 상대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닌 듯했다. 그러나 7이닝을 96개의 공으로 소화해내며 선발투수로서 기본적인 몫을 해냈다.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1점대다.

[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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