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 격투홀릭에 빠진다' 여덟번째 대회 치르는 맥스FC
입식격투기대회 맥스FC 여덟번째 대회를 하루 앞둔 21일 계체량이 충청남도 홍성 장애인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계체량에서는 대부분의 선수가 문제없이 통과하며 각자의 승리를 다짐하는 포즈를 취했지만 김진혁과 최은지가 각각 제한 체중을 넘기며 페널티를 받았다. 150g을 초과한 김진혁은 총점에서 1점을 감점받는 것에 그쳤지만 무려 3.1㎏를 초과한 최은지는 대전료 몰수와 함께 경기내용과 관계없이 무조건 실격패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일부 선수의 계체량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 관심을 가질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먼저 실력과 재능을 갖춘 여성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보급형 박신혜’라는 익살스런 별명, 그리고 그 미모로 데뷔전부터 화제에 오른 김소율이 나선다. 상대는 16세 나이에 이미 10전 이상의 경기를 경험한 윤현빈이다.
체급 내 강자들의 진검승부도 눈에 띈다. -65㎏급에서 활동해 온 심준보와 -60㎏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승범의 월장매치도 펼쳐진다. 하위체급 강자가 상위체급 강자에게 도전하는 구도다. -60㎏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그랑프리 4강전도 펼쳐진다. 광주팀치빈의 에이스 황진수와 다크호스 지승민의 경기 그리고 계체량 실패로 인한 감점을 감안하더라도 3개 단체 챔피언 출신이 그 실력을 말해주는 인천정우관의 김진혁과 일본의 강자 카즈나카무라의 경기다. 또 지난 대회서 KO가 아니면 무승부로 끝나게 되는 ‘비스트룰’ 경기에 출전해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던 189㎝의 장신 이진수가 체급 내 1위 박태준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맥스FC 밴텀급 초대 챔피언 윤덕재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카이츠치아가 첫 방어전 상대로 낙점된 가운데 윤덕재는 승패보다는 얼마나 화려하고 압도적인 내용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키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로 치러지는 ‘홍성출신’ 파이터 최진선의 의미 있는 고별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최진선은 충남에서 운동을 시작해 수많은 챔피언벨트를 거머쥐며 국내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이다. 14년 선수 생활 마지막을 선수 생활의 시작점인 고향 홍성으로 돌아와 마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상대는 대만의 제이슨첸으로 약관의 나이에 대만의 각종 무에타이 대회를 휩쓴 무시 못할 강자다. 대회사는 최진선을 위해 명예 챔피언 벨트를 준비할 만큼 레전드 선수의 마지막 무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22일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 열리는 ‘맥스FC 08’은 네이버 스포츠와 MAX FC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IPTV 채널인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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