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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주효상-최원태' 서울고 배터리 출격

배지헌 기자 입력 2017.04.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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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포수 주효상(사진=넥센).
 
[엠스플뉴스=고척]
 
넥센 히어로즈 포수 유망주 주효상이 이틀 연속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다. 배터리를 이룰 투수는 서울고 1년 선배 최원태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주효상이 오늘도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 6연패를 끝낸 전날 SK 와이번스전에 이은 이틀 연속 선발 출전이다. 장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도 (주효상이) 그렇게 나쁜 포수가 아니란 걸 보여줬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 최원태와 호흡을 기대하는 면도 있다. 최원태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5년에, 주효상은 2016년에 각각 넥센에 입단했다. 서울고 시절 배터리를 이룬 경험도 많다. "둘이 같이 호흡을 맞춰 신나게 해주길 기대한다." 장 감독의 말이다.
 
한편 장 감독은 토미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한현희와 조상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우선 전날 6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연패 탈출에 공헌한 한현희에 대해선 "승리를 못 챙겨준 게 아쉽다"고 했다. "7회에도 올라오면 좋았을텐데, 81구 정도에서 끊었다. KIA전엔 패스트볼 위주로 던져서 투구수가 적었는데, 어젠 중반에 변화구 위주로 던지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다음 등판에선 95구, 100구까지 갯수를 늘릴 계획이다." 
 
18일 1군 복귀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조상우의 선발 계획도 세웠다. "빠르면 일요일 정도에 선발로 투입할 수도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조상우의 보직은 선발로 못을 박았다. 시즌 초반 불펜에서 불안한 장면이 나오고 있지만, 조상우를 불펜으로 기용하진 않겠단 방침이다. "한현희가 먼저 돌아와 잘 해주고 있고, 조상우가 자리잡는다면 앤디 밴헤켄, 신재영과 함께 선발투수가 4명이 된다. 그렇게 되면 시즌 초반처럼 오랫동안 연패를 당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장 감독의 말이다. 
 
"그동안은 불펜 투수들이 경기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려웠다. 큰 점수차 경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 4일, 6일씩 쉬는 투수도 있었다." 20일 SK전도 세이브 상황에 관계없이 마무리 김세현을 투입하려고 준비했단 게 장 감독의 설명이다. "지금 우리 팀 불펜 투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김상수도 컨디션만 회복하면 7회를 충분히 막을 수 있고 금민철과 양훈도 있다."
 
장 감독의 믿음은 이날 롯데전에서 앞선 상황이 되면 이보근을 다시 투입하겠다는 데서도 드러난다. 이보근은 전날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7회 등판해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오늘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7회부턴 어렵겠지만 8회 이보근, 9회 김세현을 투입할 수 있다. 김세현은 어제 2이닝을 던지긴 했지만 투구수 30구로 잘 막아냈다. 오늘도 필요하면 투입해야 할 것 같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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