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前 삼성라이온즈 투수 소유 다세대주택 경매로..구단은 가압류

이상빈 기자 2017. 4.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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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원에 이르는 프로야구 FA(자유계약) '대박' 이후 해외원정 도박 및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구단과 계약이 해지된 전 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선수의 다세대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소속팀이던 삼성라이온즈가 해당 건물에 가압류를 설정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경매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전 소속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가압류 대목이다.

삼성라이온즈는 2016년 10월 해당 건물과 경북 청도군 소재 토지 2필지에 21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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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원에 이르는 프로야구 FA(자유계약) ‘대박’ 이후 해외원정 도박 및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구단과 계약이 해지된 전 삼성라이온즈 안지만 선수의 다세대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소속팀이던 삼성라이온즈가 해당 건물에 가압류를 설정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씨가 소유 중인 대구 수성구 파동 다세대주택. /지지옥션 제공

17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안씨 명의의 대구시 수성구 파동 5층, 8가구 짜리 다세대주택 중 4가구가 지난달 경매에 부쳐졌다.

이 건물은 2014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433㎡에, 층당 면적은 159㎡이다. 2층부터 5층까지 2가구씩 구성됐고, 1층은 필로티 구조다. 안지만씨 단독 소유며, 지난 2015년 3월 매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 본인도 지난 2015년 8월 11일 주소지를 501호로 이전한 상태다.

경매에는 총 8가구 중 4가구만 나온 상태다. 지난달 22일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201호와 202호의 1순위 근저당권자는 경매신청자인 대명새마을금고로 채권최고액은 3억5620만원, 청구액은 2억7400만원이다.

지난달 30일 경매에 나온 301호와 302호는 근저당권자인 봉덕3동새마을금고가 경매를 신청했다. 채권최고액은 3억6660만원, 청구액은 2억7836만원이다. 이 외에도 후순위로 개인 근저당과 삼성라이온즈, 저축은행, 농협은행으로부터 가압류 등이 설정돼 있다.

이번 경매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전 소속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가압류 대목이다. 삼성라이온즈는 2016년 10월 해당 건물과 경북 청도군 소재 토지 2필지에 21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설정했다.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이후 계약이 해지되면서 안씨가 받은 계약금 중 일부에 대해 구단이 가압류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택 중 401호는 안씨의 세금 체납 문제로 지난 1월 26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서 공매가 개시됐으나, 지난달 6일 입찰을 앞두고 체납액 중 일부가 납부돼 취소됐다. 취소된 공매건에서 401호의 감정평가액은 2억3500만원이었다. 면적과 위치가 같아 경매에 나온 물건들도 비슷한 감정평가액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압류한 것으로 비춰 봤을 때 세금과 건강보험료까지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경매 사건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압류 금액이 큰 터라 경매 후 낙찰금액이 남아도 안씨에게 돌아갈 배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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