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한 여자축구대표팀, 소원 푼다..옥류관에서 냉면 회식

김현기 2017. 4. 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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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여자축구대표팀이 드디어 '랭면'을 먹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평양에서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하나 있었다.

선수들은 지난 3월 평양 순안공항에 입성할 때부터 냉면을 노래했다.

여자대표팀은 지옥의 평양 원정에서 북한을 골득실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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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동취재단이 북측 인사들과 함께 지난 5일 평양 옥류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 |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승리한 여자축구대표팀이 드디어 ‘랭면’을 먹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평양에서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하나 있었다. 유명 음식점 옥류관에서 그 유명한 평양 냉면을 먹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지난 3월 평양 순안공항에 입성할 때부터 냉면을 노래했다. 훈련 도중 게임을 할 때도 냉면 내기를 했다. 선수들은 “냉면 가격까지 다 알아놨다. 이긴 다음 먹으러 가면 된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지옥의 평양 원정에서 북한을 골득실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소임을 다한 선수들에게 이제 ‘냉면 타임’이 주어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은 뒤 곧바로 순안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에 올 예정이다”고 했다. 걱정했던 북한 원정이 열흘 뒤 잊지 못할 평양 추억으로 남게 됐다.

윤덕여호는 베이징을 거쳐 13일 오전 0시20분 귀국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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