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스타' 김지완, 돌이킬 수 없는 음주운전 사고

곽현 2017. 4. 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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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플레이오프가 종료된 후인 지난 9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타로 떠오른 전자랜드 김지완(27, 190cm)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였다.

김지완의 사고 소식은 농구계에 큰 타격을 줬다.

이렇듯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김지완의 사고는 안타까움과 함께 실망감까지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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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6강 플레이오프가 종료된 후인 지난 9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타로 떠오른 전자랜드 김지완(27, 190cm)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였다.

김지완은 9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상점의 벽을 차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김지완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26%.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김지완의 사고 소식은 농구계에 큰 타격을 줬다. 플레이오프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랜드의 선전을 이끈 김지완이었기 때문이다.

김지완은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높였다. 김지완은 5경기 동안 평균 12점 3리바운드 6.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를 제치고 정확한 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정규리그 동안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이지 못 했던 김지완은 플레이오프에서 순식간에 팀의 주득점원으로 올라섰다. 비록 5차전에서 패하며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선전한 전자랜드와 김지완은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렇듯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김지완의 사고는 안타까움과 함께 실망감까지 안기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5차전이 있은 다음 날이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긴장감이 풀리면서 해선 안 될 실수를 범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분명 잘못한 게 맞고 본인이 뉘우쳐야 한다. 다친 곳은 없고, 벽 파손도 크지 않다고 한다. 구단 자체적으로 논의를 해서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농구계는 2014년 김민구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한 차례 홍역을 앓은바 있다. 당시 국가대표 훈련 중이던 김민구가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한국농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던 김민구는 이 사고로 인해 운동능력을 상당 부분 상실했고, 대중의 질타도 받았다. 농구계에서 김민구의 위상은 한순간에 달라졌다.

김민구 사례가 선수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충분히 줬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고가 다시 한 번 터진 것은 유감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연속된 음주운전으로 질타를 받는 등 스포츠스타들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KBL은 조만간 김지완 건에 대한 징계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성훈 사무총장은 “아직 경찰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도 음주운전을 대단히 위험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완은 현재 상무에 지원을 한 상황이다. 이번 음주운전 사고가 상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여러모로 김지완의 농구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밖에 없다.

#사진 -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7-04-10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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