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아 1골 1도움' 한국, 영국 꺾고 세계선수권 2연승

2017. 4.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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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에이스 박종아(21)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영국을 꺾고 전승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새러 머리(29·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2차전에서 영국을 3-1(2-0 0-1 1-0)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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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3-1승, 첫 번째 고비 넘겨..전승 우승에 청신호
(강릉=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일 오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박종아가 슛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7.4.3 hak@yna.co.kr

(강릉=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에이스 박종아(21)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영국을 꺾고 전승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새러 머리(29·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2차전에서 영국을 3-1(2-0 0-1 1-0)로 격파했다.

전날 1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5-1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달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19위), 영국(21위), 한국(23위), 슬로베니아(24위), 북한(26위), 호주(28위) 등 총 6개국이 참가했다.

네덜란드, 영국, 한국의 '우승 3파전'에서 한국은 첫 번째 고비인 영국전을 뛰어넘고 전승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영국을 상대로 첫 승리(1-0)를 거둔 한국은 영국전 2연승을 달리며 역대 전적을 2승 4패로 만들었다.

한국은 5일 호주, 6일 북한, 8일 네덜란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전날 영국을 5-4로 꺾었다. 결국, 마지막 네덜란드전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강릉=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일 오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박종아(왼쪽)가 수비를 피해 골을 넣고 있다. 2017.4.3 hak@yna.co.kr

한국은 전력의 핵심인 주전 골리 신소정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강릉 출신인 박종아가 고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15분 55초에 박종아가 오른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센터 쪽으로 빠르게 꺾어 들어가며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리 어깨를 넘어가는 날카로운 샷으로 골을 터트렸다.

개인 기량으로 한국에 선취점을 안긴 박종아는 이번에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1피리어드 막판 빠른 역습에 나선 박종아는 절묘한 크로스 패스를 한수진에게 배달했고, 한수진이 종료 4초를 남기고 골리 가랑이 사이를 뚫었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수진의 위력적인 샷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가는 장면까지 나왔다.

파상 공세로 쉴새 없이 상대 문전을 두드린 한국은 그러나 퍽 간수에 실패하며 영국에 순식간에 역습을 허용했고, 2피리어드 4분 7초에 리엔 게니에게 아쉬운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3피리어드 7분 57초를 남기고 영국에 단독 기회를 허용했으나 한국인 어머니를 둔 미국 출신 랜디 그리핀이 후킹 반칙으로 공격을 저지해 한숨을 돌렸다.

실점과 페널티를 맞바꾼 한국은 그리핀이 퇴장당한 2분을 잘 버텼고, '겁없는 2001년생' 김희원이 경기 종료 5분 17초를 남겨두고 상대 골문을 타고 돌아 나와 백핸드 샷으로 추가 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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