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병호 마이너행, 놀라운 일이다" 

2017. 3. 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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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31,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행에 미국 언론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시킨다고 밝혔다.

ESPN은 '박병호가 시범경기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로 보냈다'(Twins send Byung Ho Park to minors despite strong spring)며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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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스프링캠프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31,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행에 미국 언론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관시킨다고 밝혔다. 표면적인 이유는 개막 로스터 중 투수를 13명으로 채우기 위해서다. 미네소타는 아달베르토 메히아를 5선발감으로 낙점하고, 백업포수 크리스 지메네스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1.159, 6홈런, 13타점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내고도 빅리그 재진입에 실패했다. 

현지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ESPN은 ‘박병호가 시범경기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로 보냈다’(Twins send Byung Ho Park to minors despite strong spring)며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에 의문을 제기했다. ESPN은 “케니 바르가스는 발부상을 당했다. 백업 외야수 로비 크로스맨이 이제 주전급 지명타자가 될 것이다. 시범경기 타율 0.353에 팀내 최다 6홈런을 친 박병호는 마이너에 간다”며 의아함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포수 존 라이언 머피, 내야수 에이르 아드리안자(목 부상)를 역시 트리플A로 보낸다. 좌완투수 라이언 오루크(왼팔 부상)는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박병호를 제외한 다른 빅리그 진입 실패 선수들은 다들 납득할만한 사정이 있다. 

CBS스포츠는 “박병호는 올 시즌 개막전 주전 지명타자가 될 기회가 있었다. 6홈런, OPS 1.159의 선수를 마이너로 내린 것은 놀라운 일이다. 박병호의 빅리그 재진입에 대한 기대가 컸던 상황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ESPN은 “박병호가 환상적인 봄을 보내고도 40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고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선수단을 구성한 방식은 독특하다. 미네소타의 새로운 단장 데릭 팔비는 인디안스 시절부터 투수를 발굴하고 키우는데 명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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