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계약해지' 日 가와사키 "한국行도 염두"

입력 2017. 3. 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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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35)가 한국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시카고 컵스가 지난 29일(한국시각) 가와사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컵스 잔류에 무게를 둔 가와사키는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결국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해고라는 표현은 너무 강하다.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며 가와사키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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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일본의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35)가 한국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시카고 컵스가 지난 29일(한국시각) 가와사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 지난해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14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5시즌 통산 성적은 276경기 타율 2할7리 1홈런 51타점 80득점 70볼넷 119삼진 12도루.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적은 출장을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 등에 장점이 있는 가와사키를 향해 전 소속팀 토론토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 친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컵스 잔류에 무게를 둔 가와사키는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 진입을 노렸지만, 결국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해고라는 표현은 너무 강하다.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며 가와사키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나에게 맞는 팀을 찾고 플레이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을 불문하고, 일본, 한국, 대만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서 비록 메이저리그 입성에 실패했지만 가와사키는 "후회는 없다"라며 "평생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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