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화'..충격 탈출 위한 슈틸리케호의 해법

김도용 기자 2017. 3.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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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할 때나 생활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이용(31·전북)은 훈련이 끝나고 운동장에 남아 차두리 전력분석관과 2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6일 취재진과 만난 김진수(25·전북)는 "(기)성용이 형을 중심으로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했다. 훈련할 때나 생활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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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훈련할 때나 생활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놓쳐서는 안 될 경기다.

한국은 지난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승 1무 2패(승점 10점)가 되면서 3위 우즈베키스탄(3승 3패, 승점 9점), 4위 시리아(2승 2무 2패, 승점 8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시리아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러시아행을 장담할 수 없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중국전 패배의 충격이 크다. 지금껏 중국 원정에서 10경기를 치러 8승 2무를 기록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 원정에서 졌다. 또한 2010년대 들어 치른 중국과의 상대 전적도 2승 1무 2패로 동률이 됐다. 늘 앞섰다고 생각했던 중국에게 따라잡힌 모양새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선수들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쉼 없는 대화다. 지난 24일 중국 원정을 다녀온 뒤 국내서 치른 첫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많은 대화를 했다. 특히 중국전에서 45분 이상을 뛴 회복조는 회복 운동 뒤 둥글게 둘러 앉아 15여분 동안 중국전에 나타났던 문제점과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이용(31·전북)은 훈련이 끝나고 운동장에 남아 차두리 전력분석관과 2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용은 "(차 분석관에게)중국전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공격과 수비적인 움직임에서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외출을 다녀와서도 선수들은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문제를 인식하고, 앞으로 치를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26일 취재진과 만난 김진수(25·전북)는 "(기)성용이 형을 중심으로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했다. 훈련할 때나 생활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축구는 11명이서 뛰는 팀 스포츠다. 그만큼 조직력과 단합이 중요하다. 팀웍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갖고 있는 생각을 공유할 필요가 있는데 대화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슈틸리케호는 대화로 위기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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