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몰리나 사과 요구에 "내가 틀린 말 했나?"

2017. 3.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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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신경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존스는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몰리나의 사과 요구에 "내가 틀린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목격하고 동기부여 하게 만든 걸 전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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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경험"
애덤 존스가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신경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존스는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몰리나의 사과 요구에 "내가 틀린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목격하고 동기부여 하게 만든 걸 전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사건의 발단은 WBC 결승이 끝난 뒤 미국 대표로 출전한 존스가 "결승전이 끝나기도 전에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이 파티를 준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게 8-0 완승에 영향을 줬다"고 말하면서부터다.

이에 푸에르토리코 대표 몰리나는 "존스가 잘 알지도 못하는 걸 말했다. 푸에르토리코에 사과해야 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존스는 "내가 틀린 말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절대 푸에르토리코를 무시할 뜻은 없었다. 그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4회째를 맞이한 WBC는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첫 우승을 차지했고, 출전 선수들은 남다른 애국심을 과시했다.

존스와 몰리나의 '설전' 역시 달라진 WBC의 위상을 방증한다는 시각도 있다.

메이저리그의 몇몇 스타 선수는 정규시즌 개막을 1개월 앞두고 열리는 WBC 출전에 냉소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입을 모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존스는 성조기를 가슴에 달고 WBC에 출전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우리 팀(볼티모어)의 다른 선수도 국가를 대표하는 특별한 경험을 더 많이 하길 원한다"고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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