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포지의 웃음, "WBC, 기회되면 다시 나간다"

2017. 3. 2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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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진 남자'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금의환향했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출전한 포지는 같이 대회에 뛴 브랜드 크로포드, 마크 멜란슨과 함께 25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미 애리조나주 스캇데일로 복귀했다.

포지는 지난 23일 미국의 대회 첫 우승으로 끝난 제4회 WBC에서 주축 포수로 활약하며 개인 프로필에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했다.

그런 포지의 프로필에 WBC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업적이 추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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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캇데일(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다 가진 남자’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금의환향했다. 비록 금메달을 캠프에 가지고 오지는 않았지만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의 감격은 아직 남아있는 듯 했다.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출전한 포지는 같이 대회에 뛴 브랜드 크로포드, 마크 멜란슨과 함께 25일(이하 한국시간)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미 애리조나주 스캇데일로 복귀했다. 포지는 지난 23일 미국의 대회 첫 우승으로 끝난 제4회 WBC에서 주축 포수로 활약하며 개인 프로필에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했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포수로 뽑히는 포지는 이미 개인적으로는 이룰 것을 다 이룬 포수다.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한 포지는 네 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세 차례의 실버슬러거, 한 차례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 무대에 섰다. 이만한 경력을 가진 선수는 결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런 포지의 프로필에 WBC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업적이 추가된 것이다. 포지는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말 대단한 토너먼트 대회였다. 가능하다면 올림픽에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WBC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드러내면서 미국에 밀려 탈락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팀 동료 조니 쿠에토를 약올리기도(?) 했다.

아직 짜릿한 감이 남아있는 포지는 다음 대회에도 기회가 된다면 출전하겠다고 공언했다. 포지는 “만약 다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출전할 생각이다. 3주 전에 같은 질문을 했다면 아마도 ‘아니오’라고 답했겠지만, 이번 대회가 너무 재미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존폐 위기론까지 나온 WBC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최국이자 종주국인 미국이 첫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결승 라운드가 열린 다저스타디움에는 구름관중이 모여들었고, 대회에 참가한 슈퍼스타들은 너도나도 ‘WBC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포지도 마찬가지다. 이런 슈퍼스타들의 경험담은 차기 대회에서 더 많은 스타 선수들이 출전하는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지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나선다. 25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브랜든 크로포드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멜란슨은 26일 실전 투구를 재개할 예정이다. 24일 9이닝 전체를 소화했던 황재균은 25일 교체멤버로 대기한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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