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훈련] '이중국적' 최민수, "한국을 사랑한다..기회 놓치지 않을 것"

서재원 기자 입력 2017. 3. 23. 16:46 수정 2018. 8. 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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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투트가르트 유스 출신 이중국적자 최민수(17, Kevin Harr)가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최민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서 활약하는 이중국적자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자신의 소개를 해달라는 질문에 "케빈이고, 한국 이름은 최민수다. 독일에서 왔고, 슈투트가르트 17세팀에서 뛰고 있다. 태어난 곳도 슈투트가르트 근방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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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화성] 서재원 기자= 독일 슈투트가르트 유스 출신 이중국적자 최민수(17, Kevin Harr)가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23일 오후 4시 화성시에 위치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앞두고 깜짝 발표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전 "골키퍼 이준 선수가 소속팀에서 입은 코뼈 골절 부상으로 최민수(독일명 'Kevin Harr')를 대체 발탁했다"고 알렸다. "최민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서 활약하는 이중국적자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훈련장에 최민수를 보기 위한 취재진이 몰렸다. 한국 취재진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민수는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한국 인사말을 건넸다.

자신의 소개를 해달라는 질문에 "케빈이고, 한국 이름은 최민수다. 독일에서 왔고, 슈투트가르트 17세팀에서 뛰고 있다. 태어난 곳도 슈투트가르트 근방이다"고 답했다.

최민수는 "월드컵에 갈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U-20 대표팀에서 훈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인가?

그 전에도 자주 왔었다. 할머니가 대구에 계신다.

- 신태용 감독의 합류 제안이 왔을 때의 기분은?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기쁜 마음으로 왔다.

- 한국 축구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K리그는 독일에서 보기 어렵다. A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에 대해선 자주 접했다.

-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아는가?

한국 선수들 대부분을 알고 있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골키퍼로서 유연한 것이 장점이다. 빌드업 전환도 자신 있다.

- 공식경기에 나서게 되면 향후 한국 대표팀으로 뛸 수밖에 없게 되는데, 고민되지 않았나?

거기에 대해선 지금까지 생각한 적은 없다.

- 한국과 독일, 양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한국 땅에 와서 독일이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어머니(한국인) 때문이 아니라도 한국을 사랑한다.

- 본인에게 U-20 월드컵이란?

유스 선수로서 20세 월드컵만큼 큰 대회는 없다. 월드컵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부모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

부모님께서 매우 좋아하셨다. 좋은 경험을 하라고도 말해주셨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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