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정환 9단,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

정아람 2017. 3. 23. 1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미위팅 9단과 대국하는 박정환 9단(오른쪽). 박 9단은 불계승을 거뒀다.
최초의 인간과 기계의 풀리그전인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 총본부에서 시작된 ‘월드바둑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박 9단은 미위팅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박정환 9단과 미위팅 9단은 초반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미위팅은 철저한 실리 작전을 들고 나왔고, 박정환 9단은 중앙 세력을 쌓으며 실리에 맞섰다.

중반에서 좌변과 좌하귀에서 벌어진 접전이 벌어졌고, 박 9단이 승점을 얻으면서 형세는 박 9단에게 기울었다. 판을 뒤집기 어렵다고 느낀 미위팅 9단은 오후 4시쯤 결국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로써 박 9단은 우승 상금 3000만엔(약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 9단의 세계 대회 우승은 2년 1개월 만이다. 미위팅 9단은 준우승으로 상금 1000만엔(약 1억원)을 차지했다.

‘월드바둑챔피언십’은 박정환·이야마·미위팅 9단과 일본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가 일대일로 풀리그 대결을 벌이는 대회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오사카=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단독] 고통의 자국들···하늘서 본 세월호 인양 현장

'세월호 인양 왜 3년 걸렸나' 朴탄핵 2주만에 음모론

"정치 말고 농사 지어라" 盧, 안희정에게 말한 까닭

이정미 재산 16억원···차량은 108만원 쏘나타, 집은

힘자랑 하다 중국이 당한 4가지 보복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