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스트로먼 완벽투' 미국, 푸에르토리코 꺾고 첫 우승!

2017. 3. 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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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국이 WBC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완벽투 속 8-0으로 완승했다.

앞선 3차례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이고 결승 진출조차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미국은 4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

미국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조나단 루크로이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안 킨슬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회 숨을 고른 미국은 5회 추가점을 올렸다. 킨슬러의 안타와 아담 존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사 이후 앤드류 맥커친까지 적시타를 때리며 4-0으로 벌렸다.


미국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이후 놀란 아레나도의 안타와 에릭 호스머의 몸에 맞는 볼, 맥커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미국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7-0.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스트로먼이 완벽투를 펼쳤다. 6회까지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상대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준 것. 7회 선두타자 앙헬 파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내려가기 전까지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에도 미국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사상 첫 우승을 완성했다.

스트로먼은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 속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킨슬러가 결승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옐리치와 아레나도, 맥커친, 스탠튼 역시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결승전 이전까지 전승 행진을 이어오던 푸에르토리코는 타선이 상대 마운드에 틀어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마커스 스트로먼(첫 번째 사진), 놀란 아레나도와 에릭 호스머(두 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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