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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승부치기 혈투'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17.03.21. 14:28 수정 2017.03.21. 14:38

푸에르토리코의 기세가 준결승에서도 이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치기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2013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네덜란드에서는 발렌틴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2라운드 일본전에 이어 또 다시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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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푸에르토리코의 기세가 준결승에서도 이어졌다.

푸에르토리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치기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안착했다. 2013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2013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에게 패하며 우승이 물거품된 가운데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네덜란드는 2013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연장 11회가 돼서야 갈렸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양 팀 모두 무사 1, 2루부터 공격을 시작하는 상황. 네덜란드는 11회초 공격에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커트 스미스가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번엔 푸에르토리코 공격. 야디어 몰리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가운데 다음 타자 하비어 바에즈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에디 로사리오가 록반밀을 상대로 중견수쪽 뜬공을 날렸다. 중견수 주릭슨 프로파가 힘차게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그대로 경기 끝.

선취점은 네덜란드가 뽑았다. 네덜란드는 1회초 안드렐톤 시몬스의 안타와 잰더 보가츠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도루 실패와 주루사가 나오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호르헤 로페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2점을 선취했다.

푸에르토리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2루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2-2 균형을 이뤘다.

2회 역전을 일궈냈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로사리오의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T. J. 리베라가 릭 밴덴헐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1회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네덜란드는 5회 동점을 이뤘다. 2사 이후 발렌틴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션 자라가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홈에서 조나단 스쿱이 아웃되며 재역전은 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 모두 10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푸에르토리코가 됐다.

코레아는 결승 득점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린도어도 3안타로 활약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발렌틴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2라운드 일본전에 이어 또 다시 승부차기에서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