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번 시즌 후 앤써니 트레이드 나설 듯

이재승 입력 2017. 3.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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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가 끝내 팀을 개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SPN』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시즌 후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 전했다.

이미 시즌 중 뉴욕은 앤써니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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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7 Daily(Carmelo Anthony)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가 끝내 팀을 개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SPN』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시즌 후 다가오는 오프시즌에 카멜로 앤써니(포워드, 203cm, 106.6kg)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이라 전했다. 뉴욕은 이번 시즌 현재 27승 42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에서 남은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5할 승률에 실패하게 된다. 이로써 뉴욕은 최근 네 시즌 동안 5할 승률에 실패하게 됐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 만큼 뉴욕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즌 중 뉴욕은 앤써니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몸값이 지나치게 높은 만큼 트레이드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앤써니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만큼 트레이드가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뉴욕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앤써니가 클리블랜드와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되는 것은 허용한 것.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와 앤써니를 교환할 일은 없었다. 러브가 훨씬 더 어린 선수인데다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히 손발을 맞추고 있는 만큼 굳이 앤써니를 데려올 이유가 없었다.

결국 뉴욕의 바람과 달리 트레이드는 물거품이 됐다. 이후 클리퍼스가 앤써니 트레이드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지만, 클리퍼스는 BIG3를 지킨 채 트레이드에 나설 뜻을 보였다. 설사 가능성이 높은 조각인 블레이크 그리핀을 매물로 트레이드를 진행하더라도 그리핀은 샐러리캡 규정에 의해 뉴욕으로 트레이드될 수 없는 자원이었다(데릭 로즈 규정, 2인 보유 불가).

보스턴 셀틱스도 뉴욕의 제안 거절했다. 더욱이 앤써니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지난 2013-2014 시즌에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한 이후 득점력이 하락세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나은 평균 22.9점을 올리고 있지만, 더 이상 효율이 전과 같지 않으면서 위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계약기간은 길다. 2018-2019 시즌에 앞서 이적시장에 나갈 옵션(ETO)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대 3년, 최소 2년 계약인 만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 중 트레이드는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시즌 후에 트레이드에 나선다면 잠재적 만기계약자인 만큼 어느 정도 거래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관건은 앤써니의 선택이다. 『New York Post』의 마크 버먼 기자에 따르면, 앤써니도 시즌 후 뉴욕을 떠날 뜻을 암시하기도 했다. 앤써니도 팀에서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고, 최근 뉴욕의 필 잭슨 사장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만큼 더 이상 뉴욕 잔류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앤써니는 “생각하진 않았지만, 마감시한에 앞서 기회가 있었고,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와 지난 수년 간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레이커스였고, 지금은 클리퍼스다”며 자신의 입장을 발

이어서 그는 “트레이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고 운을 떼며 “아직 뉴욕에서 뛰고 있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거론하면서 성숙하거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앤써니도 이제는 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뛸 수 있는 조건을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앤써니는 만약 LA로 트레이드될 경우에 대해 “솔직히 많이 생각해 본 적이 있고, 여러 관점에서 두루 생각해 봤다”면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앤써니는 플레이프 진출, 동료에 대해 두루 떠올려봤다”고 말했다. 과연 앤써니는 시즌 후에 트레이드될까? 다가오는 여름에 앤써니의 트레이드가 엄청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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